1박 2일간의 제주 여행..아니 여행이라기 보다 나들이라 해야 더 적합할듯.. 낭굴의 회사에서 야유회 개념으로 다녀온거라 인원이 인원이다 보니 두대의 관광버스를 빌려 내 의지와는 상관없는선택된 여행지를 20-40분간 둘러보고 오는게 전부이다 보니... 제주에 다녀 왔음에도 바다한번 가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갈만한 여행이었던 것은 낭굴이 어떤 분들과 일을 하는지 그런 궁금증을 해소하고 지난 12월 홍콩 여행을 마지막으로 여지껏 출산에 육아에 지친 우리 부부에게 일종의 생활의 활력이 되어준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었다고 본다.. |
나이가 들면서? 잠자리에 대한 집착?이 강해졌다. 돈이 좀 들더래도 잠자리가 편해야 한다는 ...
또한 그런 의미에서 역시 이번 여행..나쁘지 않다.
앞서 말했듯이 이번 여행이 단체여행인 관계로 쉴 겨를이 없고..관광지로 선택되어 지는 곳은 주로 입장료가 없는 소박한 곳이거나..혹..조금 볼것이 있다 싶으면 ..어김없는 상품홍보로 이어진다. 물론 패키지 가격이 저렴해서 겠거니 짐작한다 .
단체 여행에서의 상품구매 강요? ..그저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였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 알면서도 적당히 속아주는 사람들의 여유랄까? 뭐 그런걸 보고 나니..
뭐랄까 이제까지 낭굴이나 나나 너무 빡빡하게 살아왔구나 생각되었다.
제주 여행 중에 가장 기억에 남고 ...정말 괜찮은 곳으로 꼽고 싶은 곳 산굼부리다.
가을 산을 덮어놓은 억새풀이 정말 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