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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탄생

by 낭구르진 2004. 3. 30.

3 월 29 일 월요일...
지난 일요일 저녁부터 허리가 아파오긴 했는데 이게 진통이구나 생각을 못했다.

월요일 아침..
어라..장난이 아닌데 싶어 부랴 부랴..병원을 찾았다..

  9 시...병원 도착...

  9 시에서 약 12시까진..음..참을만 하다. 무통주사덕분인지 졸리기까지 하다.
  이정도면...낳을만 하네 싶었다..

  어머님과 엄마가 들어오셨다. 남편이 없음이 서러웠지만 위로를 해주신다. 힘내라고~

  어라..오후 1 시부터..어라..눈에 뵈는게 없다..
  세상에 혼자인 기분..
  그때 부터 오후 4 시까지 어떻게 시간이 흘렀나 모르겠다.
 
  오후 4 시..
  " 에엥엥..."
  울음 소리가 들린다..
  울 아들인가?

  간호사가..쪼맨한 밤톨만한 아기를 품에 안겨준다.
  그리고 때마침 도착한 낭굴에게로 아기를 건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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