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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살이

주말 쇼핑

by 낭구르진 2011. 10. 19.

먹거리 쇼핑
주말에 치러야 하는 큰일 중의 하나는 일용할 양식을 마련해야 하는 것~
코스코를 다녀왔다.나름 코스코를 갈때는 비장해 진다.

드물게 사람이 참으로 많이 붐비는 곳이라 주차 공간 찾기도 힘들고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몇 백불이 우습다. 때문에 문여는 시간에 맞춰서 주로 가는 편이다.  

처음에 미국 와서 멋 모를때는 코스코를 거의 1-2주에 한번꼴로 다녔고 
처음이라 이것 저것 시도도 해 봤고 그 중 일부는 너무 거대한 양에 버리는것도 적지 않았다. 
허나 이제 3년차인지라 한달에 한번 꼴로 가게 되고 나름 우리 가족만의 요령이 생기기도 했다. 

그 중 하나가 고기꺼리 ~ 물론 그때 그때 신선식품을 사다가 냉동시켜두지 않고 먹으면야 좋겠지만 
매일 라이드 때문에 시간에 쫗기는 신세에 '신선도"까지 생각한다는 것은 적어도 나에게는 과욕인지라 "냉동 저장" 쪽을 선택했다.

냉동실을 그득 메운 각종 고기 - 쇠고기(구워먹는), 간 쇠고기, 갈비찜용 쇠고기 그리고 돼지고기 등등  앞으로 3-4주간 우리 가족의 식탁에 올라올 넘들이다. 통마늘도 사다가 푸드프로세스로 갈아서 냉동시켜뒀다.


아담 냉동실을 가득채운 고깃감들~




운동복쇼핑

운동을 유지한지 두어달 가량 되어가나 보다.
아주 다행인것은 이제 몸이 많이 힘들어 하지 않는다. 허나 운동을 핑계로 먹는 양이 조금 늘은듯 ㅠㅠ 어쨌거나 이제 운동을 하지 않는 날은 불편하기까지 하니 나름 적응에는 성공 한 듯 ~

주말에 들른 쇼핑몰에 나이키 아울렛매장을 지나가다 그냥 들러봤다.
오호~ 나름 세일을 가열차게 하고 있다. 비록 맞는 사이즈가 거의 남아있지는 않지만 ~
바지 하나 6불 티셔츠 두개 각각 7불 ~ 집어 들었다. Dry Fit 이라나 ? 땀이 나도 몸에 척척 달라붙지 않는 소재란다. 딱히 땀을 흘리는 체질이 아닌지라 그 효과를 실감하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사실 아이들 때문에 남편과 동시에 운동을 갈수가 없어서 난 새벽 5시 부터 약 한시간 정도 하고 온다. 그 시간 아파트 내에 있는 짐에 가면 아무도 없다. 때문에 알록달록 내 새로운 패션?을 알아봐주는 이는 없지만 나름 기분전환은 된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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