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든다는건 그만큼 솔직해 지기란 쉽지 않고 그럼에도 누구도 보지않는 블로그에 글을 올린다는게 수고?로 느껴지면서 정말 발걸음을 멈추었다. 특히나 딱히 여행을 가거나 지인을 자주 만나는것도 아닌, 따분한 일상의 반복을 하다보니 할 이야기가 없어? 졋다고 해야 하나?
딸이 물었다.
본인은 돌잡이때 뭘 잡았냐고?
헉...기억이 안 난다. 딸이 9개월때 미국으로 넘어와서 사실 제대로된 돌상도 못 차려 줬는데, 그나마 그때 우리를 살뜰히 챙겨주셨던 분들을 초대 했던 기억이 난다. 부랴부랴 블로그를 보니...휴 다행이다. 펜을 잡았다. 그때의 사진이라 고스란히..
뭐랄까 추억이란걸 그때의 감정이랑 고스란히 전달해 주는게 그제서야 아 ...그랬었지 싶다.
다시 내 일상을 담아 보련다.
올 5월에 백신을 맞고 나서야 시작한 아침에 걸으면서 찍은 사진을 올려본다.
그리고 지난 3-4년을 돌이켜 보면 그저 반복되는 일상이라고 생각했는데 많은 일들이 있었고 애들은 너무 컸고 나는 늙어가고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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