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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18

2016 새해 새해가 밝았다.동면지난 연휴 동안 우리 4 식구는 거의 동면 수준으로 지냈다. 먹고 자고 보고 생각보다는 나름 재미 있었다. 그 기간 동안 미드 "THE 100"라는 시리즈를 총 32회를 봤다. 또 매일 바쁘다는 핑계로 잘 놓아주지 못한 "모노폴리" ( 부루마블 게임) 과 "루비큐브" 를 섭렵했다.일주일 간의 덤새 직장으로 출근이 다음 주 부터다. 때문에 작년 연말 부터 지금까지 쭈욱 집에서 쉬고 있다. 글쎄 이렇게 오랜 기간 몸이 편하게 쉬어 보기는 처음 인걸 같다. 출산 휴가때는 몸이 힘들거나 아기를 돌봐야 했고 미국에 오자마자 9개월 간의 살림 살이 동안은 만 한 살도 되지 않은 갓난 쟁이와 4살 난 아들을 봐야 했기에 그건 직장 생활 보다도 더 힘들었었다.이사항상 이 시간만 되면 이사를 가야 할지.. 2016. 7. 11.
2015 크리스마스 드디어 크리스마스..2016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것도 아니고 친지나 가족이 많은 것도 아니어서 사실 심.하.게. 심심한 날이 되어 가기도 한다.크리스마스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생일을 기념? 하여 손수 사는 케이크는 평소보다 몇 불 항상 더 비싸지만 나름 크리스마스 기분까지 내게 만들기에 그리고 미국 케이크와는 차원이 다른 심하게 달지 않은 부드러움을 선사해줘서 기꺼이 지갑을 열게 된다. 나 같은 소비자들 덕분인지 근처에 파리 바케뜨만 3 군데가 있고 뚜레쥬르가 한군데까지 생겼다.그리고 산타를 위한 쿠키도 구워줬고, 산타를 대신해 모노폴리 (예전 부루마불 게임)을 선물로 줬는데 심하게 딸은 실망했다. 크리스 마스 이브에 다녀온 단골 고기뷔페에서 사장님께서 연말까지 하고 문을 닫는다고 점심 메뉴에는 나오지도 .. 2016. 7. 11.
라스베가스 2015 연말이라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하는 곳은 이미 만석이거나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비싸서 엄두를 못 내다가 베가스를 차로 다녀오기로 했다. 편도 9시간 거리.돈 10 불짜리 하나를 사도 온갖 리뷰를 다 읽고 나서야 사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라 여행을 한번 계획하고 되면 가기 전까지 난 정신 없이 바쁘다. 호텔 정보, 먹거리, 볼 꺼리 그리고 할인 정보들을 섭렵해야만 내 맘이 편한 걸 어떻하냐고 ??그걸 얻으려고 쏟아 부은 정성과 시간이 아까워서 좀 기록해 두려고 정리 해 본다.1. 호텔우린 MGM Grand Hotel 에 4일 간 머물렀다. 라스베가스는 호텔이 워낙 유명한 곳이라 처음에는 일박 씩 유명한 호텔을 돌아가며 묵어 보자 했지만 아이 둘을 데리고 그렇게 돌아다니는데 결코 현명한 선택은 아닌 것 같아.. 2016. 7. 11.
Finally 이직 어제 12월 18일 2015 년를 마지막으로 내 미국에서의 첫 직장을 떠났다.이 날이 오기만을 얼마나 손꼽아 기다렸는지 모른다. 내 동기들이 하나 둘씩 떠나갈때 축하를 전하지만 한편으로는 난 왜 안되지? 라는 자괴감이 드는건 어쩔수 없었다.그렇게 이제는 포기 해야지 난 지금도 나쁘지 않아 라고 스스로를 위안하고 있을 즈음에 9 월에 했던 전화 인터뷰를 시작으로 온사이트를 거쳐 12월 드디어 내 손에 오퍼를 받게 되었다. 장장 2 년의 시간이 걸렸다.도대체 왜? 난? 난? 이란 질문을 달고 살았던 2 년이였건만 막상 이렇게 되고 보니 그 시간들이 아주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음을 깨달았다.지금 회사를 너무 쉽게 들어온 때문에 미국에서의 취업이 이토록 만만하지 않을꺼라고는 예상을 못했다. 적어도 나에게는…하지.. 2016.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