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작스런 여행~준비
금요일 정오즈음 강원도 여행을 제안하는 낭굴~...
별로 내키지는 않았지만 나쁠것은 없다싶어 급하게 콘도를 예약했다.
날씨도 상대적으로 저온에 게다가 흐리다고 까지 하니..
그야말로~ 콘도에서 먹고~ 쉬기밖에 더하지 않을까 싶어서
금요일 밤 까지도 괜스레 심술을 부렸다.
우리의 여행이란것이 늘 그렇듯 속초, 설악산, 주문진에 집중되어 있다 보니,
최근 네비를 장만하면서 뭔가 새로운 곳으로의 여행을 기대했었다.
헌데 두어달이 지나도록 사실~ 그 새로운곳이란 집 근처의 " 해여림 식물원" 이 전부였다.
이번에도 역시나지만..하지만 아주 조금 벗어나서
오대산 월정사를 한번 둘러보고 속초로 가자했다.
예전에 들른적이 있긴 한데...한번더 가기로 했다.
절이란게..그 자체가 주는 고요하고 평안한 느낌 그리고 돌아서면서는
부처님께 빌었던 그 소망들이 웬지 이루어질것만 같은 느낌때문에 흐뭇해진다.
# 출발, 오대산으로
토요일 아침, 웬걸 날씨가 너무 화창하다.
8 시에 출발~
강원도에 도착하기 까지도 날씨는 여전히 좋아준다.
부처님앞에가서 절도 드렸다.
낭굴과 종호를 위해~
그리고 우리 가족들을 위해 ~
예전에는 보지 못했는데..전나무 산책길이 있다.
등산객들에게는 다소 따분할지 모르겠지만,
어차피 등산이 무리인 우리에게는..더없는 산림욕을 경험하게 해줬다.
전나무길의 마지막에 다달았더니, 계곡으로 연결되어 있다.
오대산에 올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사람들의 접근을 철저하게 제한한 덕분인지
산림의 풍성함과 청명함이 최고다..여름철 집 근처 이런계곡하나 발견했으면..
물이 얼음처럼 차가워서 10초이상을 있기가 힘든데
종호는 발이 발갛게 되도록 개울가를 쫒아 다닌다.
올챙이들이~ 가득~
약 2 시간여가량을 보냈을까~ 다시 속초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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