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문진 항
늘 그렇듯 아침도 걸르고 출발했다.
사실 조금 지체 할수록 영동고속도로의 막힘은 배가 되기 때문에..
헌데 낭굴이 대게에 대한 아쉬움을 떨쳐 버리지 못하기에~
주문진에 살짱꿍~ 들르고야 말았다.
다행히? 대게는 철이 아닌지 살만한 넘들이 없었고..
꽁치의 철이 왔는지..60마리에 만원!! 허나,평소 꽁치를 즐겨하지 않던 우리기에..
우리의 타겟은 복 으로 넘어갔다. 부산에 갈때마다 시어머님께서 해주시던 복맛이 일품인데..
사실..그 독? 때문에 몇번을 고민하면서 구매를 결정했다. 흐음...
복의 곤까지..받아 왔음.
# 주문진 해수욕장
그리고 " 바닷가에 가자" 는 종호의 간청? 으로 근처 주문진 바닷가를 들렀다.
모르겠다..종호는 가지고온 수영복으로 갈아입히고
나와 낭굴은...에라 모르겠다 덤벼들었다.
물은 차갑지만 여전히 놀만했고~ 꽤나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다.
주문진의 새로운 발견..
하나, 물이 정말 맑다. 햇볕 때문일까? 선명한 푸른 색깔과 밑 바닥까지 투명하게 보였고
꽤나 먼거리까지 얇은 수심을 유지하고 있어 아이들이 놀기에 정말 최고인듯..
한국의 보라카이라 해도~ 부족하지 않을듯 싶다.
두나, 조개잡이
사람들이 열심히 뭘? 한듯해서 물어봤더니 조개를 잡고 있다.
바지락인듯 한데..칼국수 해 먹으면 맛있다고..이미 알고 계신분들은 제대로 된 망으로
꽤나 한 바가지를 주워왔다.
낭굴의 사투..끝에..
허나 아쉬운 점은,
모래사장을 관리를 안 하는 때문인지..여기저기...맥주캔이며, 나무젖가락들이 발견되었고.
모래사장 자체가 많이 깍여져 나가..넉넉지 못했다.
그리고 샤워시설이라고 있는데..작년 진하 해수욕장에서도 경험하기는 했지만..
아이들에게는 가혹한 차가운 물에..제대로 씻고 말릴수 있는 공간 확보는 어려운 것이 아쉽다.
# 마무리 & 귀가
그렇게 귀가 시간을 늦춘 때문에 평소보다 한시간 여 정도 더 소요되었다.
전혀 기대하지 않은 때문에 그 만족도가 평소보다 높았을까...
날씨 덕분으로 기대이상으로 재미를 맛보고 온듯하다.
여름철 성수기가 다가오면 이런 한적한 여행은 힘들듯 싶다...
# 복국
돌아와서..복~ 국을...했다.
낭굴의 인터넷을 통한 복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획득!! 한 결과,
복의 곤은..버리기로 했다. 혹시나 모를 복의 독성 때문에..
( 복의 독은 성인 서른명을 해치울 수 있다고 하는데 그 독이 밀집된 곳이
난소이고~ 그 난소와 모양이 똑같은것이 곤이란다. 곤이란 넘은
맛은 일품인데..어쨌거나...위험요소는 있다고.)
우리가 산 복이 밀복이라..독이 없다고는 하는데..
혹시나 모르니..종호에게는 먹이기 않기로 했다.
당연 어머님이 해주신 맛은 아닌데..먹을만 하다..
아..그리고 복은 5-7 월은 피하는게 좋단다.
꼭 이맘때가..복의 산란기로 독성이 강하다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