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에 다녀온 신륵사...
어찌나 한산한지...그때만 해도 벗꽃이 제대로 피지를 않았는데
아파트 진입로며 집앞 초등학교에는 개나리에 벗꽃이 만개했다.
이렇게 화려한 봄날은 지나가고 있고 ~갈곳은 마땅치 않고 ㅠㅠ
참..사치스러운 고민인것은 분명한데
이런 반복되는 고민에
낭굴과 내가 머리를 짜내서 얻어내는 대안은 변함이 없고
문제는 그 대안이 서로에게~ 딱히 탐탁치가 않다는 것이다.
난 멀리가기 싫고 가까운곳~ 집근처 공원 혹은 대공원, 동물원에라고 가고 싶건만
낭굴의 제안은 언제나 꽤나 장거리의 동해안,주문진 (한가한~~) 혹은 쇼핑~
난 목적없는 쇼핑이 싫고 이제 장거리 여행은 부담스러워 싫고~
낭굴은 내 선택에서 당연히 따라오는 그 번잡함 혹은 단조로움이 싫다 그러고
지난 주는 양 이틀간 집에 있었다.
"아점" 이라는 개념이 없는 낭굴이다 보니..
삼시 세끼 밥 차려주다보니..또 짜증이 슬금슬금 올라왔었다.
그나마 근처 마트에라도 다녀와서 그 화?를 쓸어내리긴 했지만..
5월이 벌써 두렵다..연속되는 휴일과 행사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