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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옆집아줌마

by 낭구르진 2005. 9. 7.
이사를 다닐때 마다 다짐하는게 옆집 사람이랑 잘 지내봐야지~~인데
사실 이게 나에게는 쉽지가 않았다. 굳이 이유를 들자면 일단 나이대가 맞는 사람을 만나기가 가장 어려웠기 때문이었으리라...

이번 집에는 보아하니 가족구성이 아빠 엄마 5 살정도된 사내아이 시어머님 그리고 시동생쯤 되어 보이는 젊은 사람이 한명 있는듯..

헌데..이 아주머니...내가 뭐가 맘에 안드나 보다.
종호를 봐도 결코 아는척을 지나가는 말이래도 한마디 하지 않는다.
그 눈빛은 또한 뭔가 못마땅한 듯이 쳐다보고..눈을 아래에서 위로 치켜뜨면서...
종호가 그집 세발자전거를 좀 건드렸기로서니..
엄마로써 당연히 ..같이 놀아~~ 해야 하는거 아닌가 ?
종호더러..넌 네꺼 있잖아 ~~ (헐~~ 할말이 없다..)
어제 역시도 5 살난 꼬마녀석이 아는척을 하기에 반갑게..
어~~ 안녕 ..종호야..형아한테 안녕해야지~~
그런 나를 쳐다보는 옆집 아줌마 웬지 공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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