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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종호가 요즘~

by 낭구르진 2005. 9. 9.
요즘 종호는 ...
내가 아주머니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너무도 반가워 한다.
빨리 신발은 신고 나가야 하는데 내가 한시라도 지체하거나
그나마 회사에서 걸려온 전화라도 받을라 치면 거의 통곡을 한다.

한나절을 꼬박 기다렸건만 엄마라고 와서는 봐주질 않으니
화가 날법도 하다. 집에 와서도 종호의 시선 끌기는 계속된다.
금순이를 볼라치면 또 설겆이래도 할라치면
바지 가랭이 잡아 늘어지고 얼굴은 나 화 났소이다~~ 를
역력하게 표현한다. 툭툭치다 안되면....상황이 좀 복잡해진다.

글쎄..종호에게 있는 동안 만이라도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내 눈높이에 종호를 맞추려 하고 있으니..~~~~

이번 주말에는 신나게...신나게....놀아줘야 겠다.
오늘 산 세발 자전거 보여주면...더..좋아하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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