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별다른 일은 없다. 어쩌면 그래서 감사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유난히도 비가 많은 날들이 지나고 하루 반짝 날씨가 좋았던 하루
종호를 데리고 동네 도서관에 다녀왔다. 책에는 관심이 없고 분수 근처에서
뛰어 노느라 옷을 다 젖어 버렸다. 미국에서는 그리 시골도 아니지만 한국에 비해서는
시골과 다름 없는 이곳이라 저 아담한 분수에도 아이들은 신이 난다.
정현이는 말이 부쩍이나 많이 늘었다. 기저귀를 떼야 할텐데..
한국 같았으면 지금 떼고도 남았을 텐데..여기는 뭐든 천천히 키운다.
기저귀도 젖병도...애들이 클때 까지 기다려 주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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