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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살이

자급자족

by 낭구르진 2010. 5. 5.

미국에 정착하면서는 자급자족하는 부분이 많아지게 된다.

한국음식
웬만한 유명한 한국음식점을 가봐도 한국에서 오래 살다온 우리 입맛에 맞는
그래서 돈 아깝지 않은 생각이 드는 곳을 찾지 못했다. 그러니 웬만하면
집에서 해결하게 된다. 물론 아직도 팁이 아깝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했다.

바지 단 줄이기
한국에서 바지단 줄이는데 3,000원 (3달러) 정도에 해결이 되는데
여기는 15,000원은 줘야 한다. 비교적 옷값이 저렴한 이곳에서는
자칫 바지값보다 줄이는 값이 더 들기도 한다. 재봉틀을 살까 한참 망설이다가
포기했다. 다행이 내 짧은 다리 길이에 딱 맞는 브랜드를 하나 발견했기에..
아이들 옷이야 접어서 입으면 되고 ~~

머리자르기
우리나라에서는 미용실이 필수라면 여기서는 선택이라고 봐야한다.
자주 머리를 잘라줘야 하는 낭굴은 다행히 팁포함 10불짜리 베트남 미용실을 알아내서
종호와 함께 다닌다. 보통 컷트 비용이 30-40불 (유명한 곳은 60불정도?) 하는걸 감안하면 10불이란 가격은 매우 저렴하다.물론 머리를 감겨준다거나 하는 그런 서비스는 절대 기대할수 없다.
그리고 정현이는 내가 집에서 잘라준다. 월마트에서 산 10불짜리 미용가위로..
아는 분들 중에는 한국서 남편, 아들머리까지 집에서 엄마가 해결하기도 한다.

여자의 경우는 그 비용이 더하기에 한국처럼 퍼머 염색 코팅 등등의 다양한 선택을 한다는건 정말 가계에 엄청난 무리기에 웬만한 사람은 한국가서야 머리를 제대로? 정리하고 온단다.

머리핀 만들기
한국의 악세사리는 정말 곱고 이쁘다.
여기서는 딸아이 핀 하나 마련하기도 쉽지 않다.

그래서 한번 시도해 봤다. 평생 내가 이런것 까지 만들 줄이야 몰랐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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