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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내 소중한 하루에 대해

by 낭구르진 2002. 11. 19.
방학이 마악 끝나갈 무렵...개학이 정말로 싫은적이 있었다.
그토록 싫었던 이유중의 하나는 밀린 일기장을 메워야 했기 때문인데...가끔은 알지도 못하는 시인의 시를 베껴적은적도 있고...휴지통을 뒤져 지난 신문들을 찾아 일기예보를 틈틈히 적어야 하는 수고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또 한번은 5 학년 때인가보다.
일기장을 일주일에 한번 제출하면 매 일기장마다 수우미양가를 메겨 다시 나눠주고 하시던 내 가장 존경하고 좋아했던 선생님으로 부터...난 양이란...참..웃지못할 성적을 받았었고..
어린맴에 어찌나 상처가 되었던지..항상 내편일꺼라고 생각했는데..후후...

어린이 되어 버린 지금..난...
내 일상을 이렇게 끄적거리고...
내 소중한 기록을 여기에 담는일들이 여간
재미난게 아니다.
아마도...........

늘 시간이란 한곳에 머무르고 있지 않다는걸 실감했기 때문이 아닐까...이 한 순간 한순간을 기억하고 싶어서.............!!!

나의 오늘은...............

오늘 점심...무리하게 먹은탓인지 지금까지도 속이 거북하다..
이번에 온 애들은?? 감사가 목적이 아니다.
어찌 한번 시간내서 놀아보고...맛나는거 먹고...그래볼까..
짜식들...경기가 이렇게 어렵다는뒤..
한넘은 아예 등산할복장이다...먹을때가 가장 심각하고 진지하다..
오늘밤에 동대문을 간단다..맘 약한나..
허지만 잘 버텨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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