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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12월31일

by 낭구르진 2004. 1. 1.
 
2001 년 11 월 결혼..

2001 년 12 월 31 일..
울 도련님 휘닉스 파크 콘도 예약을 해 준다.
둘이 가기 아까워..낭굴의 노총각 친구 성호오빠랑 가기로 굳게 약속을 한다.
근디..12월 30일 ...왜 그랬을까? 우린 일차대전을 벌였다...
" 엉---엉...서러브라..친정집 이나 가까움 짐 싸들고 가기나 하쥐.."
다음날 12 월 31일 성호오빤 어김없이 울집에 왔고...여차여차해서..셋이서 결국엔 스키장엘 갔네...그리고 그날 밤..둘 사이에 계속되는 냉전이 그나마 서먹해 질때...만두국으로 주린 배를 채우며 한해를 마감했다..

2002 년 12월 31일...
오빠네 회사 상무님의 배려루 현대 성우 콘도를 예약 받았네 그려...그리고 우린 어김없이 노총각 성우 오빨 불러 들였고..이번엔 함 잼나게 놀아보자 약속을 했건만..
왜 그랬을까.
우린 30 일날..또...최선을 다해? 대판 대판 대판으로 싸웠다 ( 왜 싸웠는지 기억두 안 난다..) ...흑..다음날 성호오빤 또 어김없이 울집에 왔고....헤어지니 마니를 혼자 고민하는 중에서두 ..여차여차 또 스키장엘 갔네 그려...
31 일날..둘다...스키는 포기하고 콘도에서 잠만 잤다.
( 성호오빤...혼자 스키에 푸--욱 빠짐..)
냉전은 풀리지 않았고...2002 년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2003 년 12월 31일..
그저 집에만 있음 행복한 남자와 ..그저 집에만 있음 답답함에 미쳐 버리는 여자가...서롤 이해하게 되고..그저 세상에 울 둘 밖에 의지할 사람이 없음을 더욱 절실히 느끼는  지금 우린 더 이상의 대전? 은 한동안..아니 오랫동안 없었다...

올 한해 만큼이나 내년에도 풍성한 그리고 감사한 한해가 되길 기원하며..조용히..." 집에서" .. 2003 년을 마감하고자 한다.

오빠 !! 수고했어..일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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