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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1000일째..이벤트박 !

by 낭구르진 2004. 8. 21.
이벤트 박...

이넘의 이벤트는 늘 케잌과 시작하여 케잌의 깜짝등장으로 마눌을 감동을 강요 시킨 뒤
스스로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스스로가 감탄하며 마감된다.

우리가 하나된지 어언 1000 일이 되는 오늘두 어김없이..

토요일 주말임에도 아들넘이 새벽 5시부터 깨워되는 통에..
30분을 견디다 견디다 ( 외면한채 눈 감고 있음) 결국에 두손두발 다 들고 일어났다.
괜스레 화가나 어제 늦게 들어온 낭굴까지 깨운다.

이왕 이렇게 된거... 카센터 문여는 시간에 맞춰 나의 애마..쥴리엣을 수리하러 갔다.
원래 소음이 크긴했지만..이넘이 마후라??가 나갔단다. 거금? 을 들여 고쳐주고
(오늘 신문 별자리 운세를 보니 금전운이 없다 그러더니..우띠..)
오는 길에 마트들러 일주일의 일용할 양식을 샀다..늘 그렇지만..계산대 앞에 설때 숨한번 크게 쉬어줘야 한다..
오늘도 어김없이..헉..!! 넘 많이 나왔다..그래도 나름에 위안은 한개 더 껴준다는
창란젖갈 두통에 한끼에 5 마리를 거덜내는 조기 40 마리에 김밥재료까지..
이번 한주 저녁상 고민거리는 어느정도 해결된것 같아..든든하다.

집안 청소도 어느정도 해 놓고...
낭굴이 낭굴의 애마 ...금타의 엔진오일을 갈아넣으러 간 사이..
우리 모자는 달콤한 낮잠을 청했다..

한 시간쯤 지났을까?
돌아온 낭굴...
투덜투덜..남편이 왔는데 보지도 않고 왜 이리 무관심하느냐는둥..
언능 일어나라며..재촉한다..
우띠..신랑까지..왜 이리 구찮게 하는겨 !! 를 외치며 거실로 나온 나는..

" 어머나 이게 뭐야.."

이쯤...낭굴은 자기 기분에 도취..

" 봤지?? 봤지?? 이벤트 박이라니깐..."

(거참..한 3 여년 같이 살아보니..이벤트도 이벤트지만..돈두 좋던데...
요즘 입고나갈 옷두 없는데..쩝..그래도 어떡하리..)

" 오빠..고마워.."

" 어..근데 나 돈이 없어서 이거 카드로 그었어.."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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