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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살이

겨울이 오다

by 낭구르진 2010. 11. 28.

제가 사는 이곳의 겨울은 참으로 으실으실하답니다. 한국의 매서운 추위에 비해서야 비교가 안되지만 온돌이 가져다 주는 훈훈함이 없는 이곳의 첫 겨울은 참으로 견디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겨울이 다가왔습니다.

낙엽은 이미 떨어졌고 목도리를 감아야 할때가 온것입니다.
지난 주부터 전기장판을 다시 쓰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생활 2 년만에 이제 제법 겨울 보내는 법도 터득했나 봅니다. 분명 기온은 작년과 달라지지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느껴지는 체감기온은 작년 만큼 춥지 않은 것 같답니다.

일단 집에서 양말을 반드시 신어 줍니다. 또한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에는 반드시 집에서도 후드티를 걸쳐 입는 센스와 쇼파에서의 무릎담요 사용은 필수랍니다. 그리고 남편이 핫딜?로 주문하고 나서 감히 밖으로 신고 나가지 못하는 그의 털부츠를 집에서 신어주고 나면 제법 따뜻합니다. 그리고 그 으실으실한 추위에 익숙해 졌다고나 할까? 그러고 나서 보니 전기장판이 주는 따뜻함이 갑갑하게 느껴지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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