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써 드디어 정현이가 세살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3세 미만이 무료 입장인 곳에 데려가면서도 웬지 떳떳지 못한 느낌을 받도록 만들만큼 정현이의 키는 이미 여느 만 4살 난 아이와 같답니다. 때문에 또래 아이들에 비해 오히려 작은 종호가 같이 다니면 누가봐도 4 살 터울이라 생각을 못하더군요.
정현이가 태어나자 마자 남편이 미국 출장이 잦아졌고 또 그때 미국으로 들어오는 일 때문에 정현이의 백일도 친정엄마가 부산에서 챙겨주셨고 미국에 온지 넉달만의 돌잔치도 아시는 분 한가족만 모셔서 지나치게 조촐하게 보내고 말았습니다.
어제 퇴근길에 프리스쿨 친구들에게 줄 미니컵케잌과 구디백재료를 준비해 왔습니다. 물론 특별난 것도 아니고 제대로 된 생일 준비도 아니지만 그래도 이제는 더 이상 헤매지 않고 제법 준비해야 하는 아이템이 뭔지에 대한 감은 오는 것 같습니다.
요건 정현이를 위한 특별 컵케잌
요건 친구들을 위한 미니 쵸코 컵케잌
초간단 버젼의 구디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