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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살이

궁시렁~

by 낭구르진 2011. 9. 13.

그동안 딱히~ 하는일은 분명 없었는데
왜 이렇게 하루가 정신없이 지나가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블로그의 연속으로 종호이야기를 살짝 해 보겠습니다.

# 화장실이 급해

어제 종호는 차에 올라타서는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팬티에 푸푸를 묻었다고 실토합니다. --> 아!! 식사중이신 분들 & 아침에 커피한잔을 여유있게 즐기시는 분들 죄송합니다.

왜~ 그렇게 기다렸나고 물었습니다.
짝을 찾지 못했답니다. 이친구 저친구 물어봤는데 다 싫다고 하던 차에 마지막 한 친구가 같이 따라 가줬다고 합니다. --> 화장실 갈때 꼭 친구와 같이 가야 한답니다. 그 친구가 너무 고마웠답니다. 너무 급했고 그리고 푸푸였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따라와서는 본인 말로는 본인은 아니라고 하는데 다른 화장실칸에서 누군가 소음을 일으키기도 했다고...

# 고자질?

오늘 한 남자친구가 두명의 여자친구를 먼저 밀었고
그 여자친구들이 다시 복수?를 가하던차에 선생님에게 발칵이 되었답니다.
헌데 이 남자친구가 본인 잘못이 아니라고 했나 보더군요.

지켜 보던 종호군이 자세하게 누가 먼저 했는지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선생님께 이야기 해주었다고 아주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더군요.

흠...글쎄 어찌 보면 고자질인거죠. 한국 사회에서는..
그리고 이렇게 다투는 상황에서는 둘 다 잘 못인것이고..

헌데 미국사회는..이런 상황에~ 맞대응하기 보다는 상황을 중지하고 선생님께 알려야 한다는게 더 현명한 선택인듯 합니다. 그리고 제 3자의 조언에 따라 시시비비도 가려지구요.

그냥 웃었습니다. 굳이 잘 했다 못 했다 말하기가 어렵더군요.

# 그 동안

사진 찍는것도 눈에 띄게 게을러 집니다.
어쨌거나 그나마 핸드폰으로 나마 찍은 사진들 조금 올려봅니다.

보기보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 그녀~
오늘은 썬글라스를 집어 들었습니다.
헌데 지금은 어디갔는지 ~ 사라지고야 말았습니다.


상급?반 (공벌레 반에서 잠자리반으로) 을 옮겨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나름 성숙한줄 알았는데
선생님 왈~ 낮잠을 너무 오래 자서 힘들다는군요. 중간에 깨우면 난리가 난다고 ~ 아직은 준비가 안된듯 하답니다. 상급반으로 가면 한달에 그래도 200불을 줄일수 있다 생각했건만 아쉽습니다.


종호 수영모자를 사주면서 같이 주문했더니 머리에 땀 나는줄도 모르고 쓰고 다니더군요.


토요일 주로 일주일치 장을 봅니다. 종호가 가장 기다리는 주말이면서도 쇼핑을 끔찍하게 싫어라 합니다. 오전 내내 따라다니다가 지친 종호를 위로하기 위해 오랜만에 공원에 나갔습니다.


버터발라 구운 옥수수~ 달고 맛있습니다. 헌데 쫀득쫀득 검은알이 중간중간 밝혀있는 찰 옥수수가 더 그리운건 어쩔수 없는 기억속에 박힌 입맛때문인가봐요.



이제 수영할 날도 얼마 남지 않았기에 주말에 아파트 수영장에 주로 나갑니다. 텔레비젼과 게임으로부터 해방시킨다는 자체만으로 정신적으로 편안하게 놀릴수 있기도 하고 저역시도 편안히 쉴수 있는 공간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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