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블로그를 오랜기간 비워뒀다.
딱히 일이 있었던 것도 없었는데 왜 그랬을까?
몇일전 남편과 저녁식사를 하면서 물었다.
" 오늘 점심을 뭐 먹었어?"
남편이 그런다. 얼마나 생활이 단조로웠으면 점심 뭐 먹었는지를 물어보냐고~
여기 생활이 그렇다. 출,퇴근 시간의 분주함을 제외하고 서는 회사에서도 집에 와서도 딱히 " 꺼리" 가 없다. 집에 와서 저녁 챙겨먹고 좀 쉬고 하이킥 한번 봐주고 그러면 9시가 조금 넘어가고 잠자리 준비를 시킨다. 아이들 재운다고 들어갔다가 항상 아이들 보다 먼저 자게 된다.
그랬나 보다. 너무 "꺼리"가 없었나 보다. 그럼에도 시간은 왜 이리 빨리 지나가는지 정말 나이먹은 만큼 시간의 속도가 정해진다더니 정말 그렇구나 실감한다.
새해가 밝았다.
한국에서는 은행에만 가도 쉽게 구할수 있는 탁상 달력이 아쉽다.
지난해 쓰던 탁상 달력위에 A4지에 프린트한 달력을 오려 풀로 붙였다. 좀 우글우글 거리긴 하지만 그래도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있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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