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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살이/먹거리

추억의 도시락

by 낭구르진 2012. 6. 13.

종호는 내일부터 방학이다.

방학이 되면 은근 걱정되는게 라이드와 도시락이다.

캠프에 따라 픽업시간과 장소도 다양하고 또 외국 아이들이 많은 곳은 도시락도 신경쓰인다. 김밥만 봐도 "이~유"를 언급하는 아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지금 다니는 학교에는 동양아이들이 워낙 많아서 그런지 김치 볶음밥 정도는 무리없이 싸간다. 그리고 도시락 싸기가 아주 귀찮은 날은 학교 핫 런치를 먹기도 하니 나쁘지 않은데 캠프는 100% 도시락이다.

보통 스낵을 두개 싸고, 점심 도시락 그리고 물통을 싸준다. 그래도 둘째는 프리스쿨에서 스낵을 주니까 점심 도시락 하나만 싸면 되니까 그나마도 다행히다.

오늘은 아주 한국적인 추억의 도시락 테마로 싸주었다.

소시지 & 터키햄을 넣은 달걀말이

 

학교마치고 에프터스쿨에서의 허기를 달래기 위한 스낵~샌드위치~

 

요렇게 하루 아들의 먹거리가 된다

 

요즈음 딸은 카메라만 들이대면 나름 모델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제 딸아이의 옷장에서 바지는 사라진지 오래고~ 수영복도 꼭~ 배꼽이 보여야 하는 비키니를 선호한다. 네일 아트에도 관심이 많고 나도 저랬나? 저 정도는 아니였지 싶은데 어쨌거나 몇일전에는 딸을 픽업하고 나서 딸이 그런다.

엄마~ 친구들이 자꾸 NO NO 그래~

왜 ?

내가 나 이쁘냐고 물어봤는데 다 NO NO 그래~

(ㅎㅎㅎ) 괜찮아 사실은 이뿐데 너무 부끄러워서 그런거야~ (--> 딸은 아마도 진심으로 믿는것 같다)

손은 허리에~ 엉덩이는 살짝 뒤로 하고 ~

살짝 19금 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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