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27 축구 종호의 축구는 10 번 세션중에서 9번만을 하고 결국 마지막 1회를 채우지 못하고 그만두고 말았다. 가장 먼저 이유는 종호 때문이다. 처음에는 활기를 좀 보이던 녀석이 후반으로 갈수록 게임을 하게 되니 잘 하는 아이들은 공을 몰고 가는데 주력하고 종호는 골기퍼 역할을 자청하고 나섰다. 말이 좋아 골기퍼지 글쎄 난 적극적으로 개입을 하지 않는 모습에 맘이 불편했고 낭굴은 그걸 보고 게임의 흐름을 읽고 있다고 칭찬을 해 주긴 했다. 적어도 자살골임을 모르고 공을 자청하고 넣고 있는 아이들 보다는 한수 위래나 뭐래나?? 그리고 두번째 이유는 토요일 오전 시간이 묶여 버리니 여간 불편한게 아니라고 한다. (낭굴왈~~) 그리고 마지막 이유는 나더러 극성이랜다. 뭐랄까 남자들이 그런건지 낭굴이 유독그런거라고 난 생.. 2009. 12. 3. 진짜 할로윈~ 할로윈이랜다. 코스코에 가서 쵸콜렛 뭉치를 13.99불주고 사왔는데 그 양이 어마어마 하다. ㅎㅎ 그리고 집에 와서 종호가 펌킨패치에서 받아온 작은 호박을 칼로 새겨 모양을 만들어 줬다. 안네에 촛불도 넣어 보았는데 웬걸 호박굽는 냄새가 나서 일단 중지했다. 요 넘을 집앞에 놔 두면 아이들이 쵸콜릿을 주는 곳으로 알고 똑똑 두드리게 된다. 이런 것들을 아주 귀찮아 하는 낭굴의 무관심을 뒤로 하고 종호와 정현이를 데리고 어둑어둑 해질때 나갔다. 큰애들은 주변 주택가로 나가는것 같고 종호 또래의 애기들이 아파트내에서 똑똑 ~ 노크를 하며 돌아다니고 있다. 한 바퀴 돌고나니 땀이 흠뻑 난다. 엘레베이터도 없는 아파트를 정현이를 한손에 안고 다닐려니 쉽지가 않았다. 집에오니 낭굴왈~ 두팀이 다녀갔단다. 쵸콜릿을.. 2009. 11. 4. 정현이 포스팅~ 요만한 애들이 다 그렇지만 한달 한달 달라지는 울 딸~~ 순둥이긴 한데 너무 부지런히 움직이고 겁이 없어 엄마를 당황스럽게 만든다. 어제는 물을 충분히 먹었다 생각했는데도 계속 달라 그래서 안주었더니... 욕실에서 뭔가 소리가 들려 가보니 세상에 바가지로 변기안에 물을 퍼마시고 있다 ㅠㅠㅠ 얼마나 마셨을래나 ?? 2009. 9. 18. 첫번째 생일 어제는 우리 딸, 정현이의 첫번째 생일이었다. 사실 종호때는 처음이어서 의욕이 너무 흘러넘쳤다고 해야 하나? 각종 돌잡이 이벤트,풍선장식,사진보드,스냅사진 등등.. 돌잔치 후기 쓰고 25만원 상당의 나무 블럭까지 모 업체에서 받았다. 헌데 막상하고 보니 어찌 민폐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때문에 정현이는 처음부터 부모님 모시고 식사나 하고 사진을 찍을 줄까 싶었다. 헌데 또 여기는 미국땅이라 부모님을 모시지도 못하게 되었으니 아쉬운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대신 처음부터 지금까지 우리 가족에게 한결같이 많은 도움을 주시고 정현이 역시도 너무 귀여워 해 주시는 원장님 내외분을 모셔서 조촐하게 식사를 하기로 했다. 원장님께서 준비해주신 돌케잌과 수수팥떡을 비롯해서 갈비찜, 새우냉채, 잡채, 생선전,무우채,.. 2009. 5. 20.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