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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지난 주말

by 낭구르진 2007. 5. 21.

# 삼시세끼

낭굴의 삼시세끼에 대한 집착?고집은 대단하다.
불과 몇 년 전에만 해도 이정도는 분명 아니였던 것 같은데,

늦은 아침을 먹는 주말의 경우,
나 같은 경우는 늦은 아침이 곧 점심이요 때문에 한 공기를 깨끗하게 비워내는 편이다.
반면 낭굴의 경우는 적당량을 채우고~ 약간의 공간을 위에 남겨둔다.
워낙에 좋아하는 간식, 콜라, 웰치스를 비롯한 음료수와 쥐포, 오징어, 과자 등등 끊임없는 군것질을 위해~
그리고 정오를 넘기게 되면 점심꺼리를 찾아 고민하고~
물론 아무리 늦은 점심을 오후 4-5시가 되어 먹어도 저녁을 꼭 챙겨먹어야만 한단다.

일요일..놀이터에서 뛰어 노는 종호를 데리고 늦게 현관문을 열고 들어섰을때
느껴지는 싸~~ 한 느낌...ㅠㅠ

요즈음 즐겨보는 "내 남자의 여자?" 를 보다보니 그런 대사가 있더라.

"난 백여덟살 먹은 고조할아버지와 사는것 같어" 

공감공감..

# 놀이터

주말만 되면 주문진을 가자는 낭굴~
헌데, 일단 장거리 운전(물론 낭굴이 하겠지만) 이라는게 여간 부담이 아니다.
때문에 아무 할일없는 주말 ~ 내내 종호는 놀이터에 나와 놀았다.

사실 별거 없는데, 놀이터에서 친구? 라도 만나는 날이면 종호의 만족도는 무슨 에버랜드니
놀이동산이니 그 보다도 훨씬 더 높은 듯 하다.

# 이마트
 
주말만 되면 일주일간의 양식을 마련하기 위해 어김없이 이마트를 가게 된다.
분주함이 싫어서 사실 영업시간이 되기 20-30분전에는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최근 연이은 이주동안 우리는 금요일날 밤 폐장 1 시간전에 가고 있다.
왜냐구? 할인/덤핑 가격의 유혹 때문에...
헌데 사는 당시는 와우~~ 절반이상의 할인 가격에 콧노래를 부르는데 사실 막상
사고 나서 계산대를 가게 되면 평소보다 30-40% 는 오히려 더 나오게 된다.

할인이라는 이유로 더 구입한 것들

갈비찜
해물_미더덕, 생조기
떡,약밥
초밥 2 세트
전복

음음..다시 장보는 시간을 고민해 봐야 할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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