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달렸고, 서해안 고속도로에 접어들어 행담도 휴게소 (오션파크)에 들렀었다. 비교적 휴게소가 흔하지 않는 서해안 고속도로이고~ 나름 규모나 경치면에서~ 많은 고객이 몰리는 휴게소인듯 한데, 글쎄 개인적으로는 다음부터 이용을 자제하고 싶은 휴게소이기도 하다. 이유인 즉은 몰려드는 차에 비해 주차관리는 전혀 되고 있지 않았고 가격도 타 휴게소에 비해서 비싸기만 하고~ 휴식을 취하기 보다는 오히려 번잡함에~ 얼굴을 찌푸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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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우린 안면도에 도착했고~ 거의 4 년 만인가보다. 종호를 가지고서 낭굴의 직장동료들과~1박2일로 대하먹으로 오고나서~ 이번이 처음이니까~ 양식대하는 저렴한 반면, 자연산 대하는 역시나 가격이 조금 세다. 때문에 처음에는 넉넉히 사서 주위에도 좀 나눠줄까 하던 계획을 포기하고~ 우리 세식구 먹으면 딱 맞을 1 킬로만 사다가 포장했다. 그곳에서 구워 먹을까 하다가~ 그 번잡함 때문에~
근처 만리포로 향했다. 서해안 바닷가같지 않은 조용한 모래사장을 가진 만리포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도착할때 즈음에는 너무 허기가 전 까닭에, 주문한 영양 굴밥과바지락 칼국수가 유난히도 맛나게 느껴졌다. 잠시나마 속의 울렁거림을 잃고~ 맛있게 먹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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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이 빠져나가고~ 조금씩 들어오고 있었고~ 빠져나간 자리에 고동이며, 불가사리 등등이 눈에 띈다.
종호는 신이났고~ 바지와 운동화는 이미 바닷물에~ 젖어버렸다. ㅎㅎ
그렇게 당일 나들이를 마치고 돌아왔다.
집에서 싸 가지고 온 대하를 구워 먹는데..
종호 - 두개 먹더니..다 먹었단다. 나- 저녁이면 심해지는 입덧때문에 한 마리도 먹을수가 없었다. 낭굴- 혼자서 거의~ 700g 정도는 먹지 않았을까? 나머지는 냉동실에 ~ 고이 모셔놨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