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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살이

새로운 보금자리

by 낭구르진 2009. 2. 5.

도착과 함께 잠시 여유를 즐길만한 짬이 없었다.

처음 미국에서 살게될 집으로 들어가기전 간단한 오리엔테이션도 받아야 했고~
곧이어 주문했던 매트리스가 다행히 제 시간에 도착해 줬고 (미리 인터넷으로 주문했 놨었다)
하루 밤 전에 미리 도착한 이삿짐들을 풀어내야 했고 무엇보다 당장 먹을 먹거리와 생필품을 구입하기 위해 나서야 했다.

그리고서는 곯아 떨어졌나 보다. 주말을 보내면서 남은 짐들을 어느 정도 정리하고 나서의 모습이다. 여전히 부족하고 모자란것 투성이긴 한데 당장 먹고 자는데 지장이 없는 관계로 나름 만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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휑한 거실~


아직 카펫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 가족에게 필수 아이템 - 놀이방 매트(강추)
또한 온돌에 몸을 지져야 제대로 잔것 같은 기분을 달래기 위해 한국서 가져온 전기매트 & 극세사 이불..(따뜻하니 좋다....) 우리나라 늦 가을정도의 날씨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쌀쌀한 기운이 있어 거실에 하나 안방에 하나 깔아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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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미국 들어가기 전 온라인으로 미리 주문해뒀던 매트리스가 도착했다.
여기 이나라는 침대하나 사는것도 사실 쉽지가 않았다. 매트리스의 종류 (푹신함의 정도에따라), 사이즈, 높이,박스스프링이라는 침대밑에 까는것등등을 고려해야 했고 가격 자체도 정찰제가 아닌 경우가 많아서 나 같은 초보에게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네고를 한다는게 엄두가 나지 않았다 ㅠㅠ
결국 침대 프레임 (이것도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일단 보류하고 매트리스만 깔고 지내기로 했다. 킹사이즈라 우리 네식구가 다 자기에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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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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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실



일단 기본적인 것들 - 세탁기,가스레인지,식기세척기,전자렌지,건조기,냉장고 등등을 갖추고 있어서 그나마 한숨을 돌려본다.
주방 저 끝에 생수와 같이 놓여진 쌀~ 쌀만큼은 어찌나 싼지 20kg에 20불정도..(2만원~)
우리나라의 절반값에도 미치지 못한다. 와우...맛도 나름 괜찮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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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곳곳에 수납할 공간들이 많아서 그나마 필요한 가구의 종류를 줄일수 있어 다행이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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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역시나 빌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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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호방~

마땅한 의자가 없어 블럭박스를 이용해서 게임에 열공중인 종호 !!
종호방은 거의 창고 수준이다. 아직도 정리되지 않은 짐들로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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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불편한 한가지...
욕실의 바닥에 물 내려가는 곳이 없어서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아직 세면대에 키가 완전히 닿지 않는 종호는 나보다 더하고..ㅠㅠ
언제나 적응이 될런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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