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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살이

근황

by 낭구르진 2009. 3. 7.

종호가 올 9월에 공립킨더를 갈수가 있다. 여기는 미리 연초에 등록을 직접 학교에 가서 해야 한단다. 등록 기간을 놓치긴 했지만 일단 학교에 가서 필요한 서류를 받아 왔고 필요한 병원 방문 등등을 하고 등록을 마쳤다.

뭐랄까 여기서는 주위에서 다들 조언은 해 줄수 있지만 결국은 스스로 혼자 해결해야 한다. 하고 나면 별거아닌 일들이 처음이기에 많이 긴장되고 힘겹게 느껴진다. 별거아닌 공과금 내는 것만해도 그렇고 ㅠㅠ

종호를 올 9월까지는 어차피 내가 집에 있으니 데리고 있어볼까 했다. 헌데 한달만에 답은 이미 나왔다. 어디든 보내야 한다는거...공립 학교를 들어가기 전에 적응 연습도 필요 하고 무엇보다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서는 대안이 없다.
여기 이 곳은 유치원을 알아보는것도 미리 연락해서 스케쥴을 잡아야 한단다. 한 곳을 둘러 보긴 했는데 사실 감이? 잘 안 왔다. 또 정현이를 데리고 유치원을 둘러봐야한다는게 부담이라 그냥 여기 오래 사신 분이 보내신다기에 그곳으로 등록을 마쳤다.

어쨌거나 다음주 월요일부터 가게 되었다. 비록 잠시 잠깐이지만 (08:30 -11:30)서도 ㅎㅎ

미국의 한인사회는 교회를 통해 주로 유지 된다고 한다. 교회를 나가면서 같은 또래의 아기엄마가 아기 침대를 주셨다. 유난히 몸부림이 심해 벌써 침대에서 몇번은 굴러 떨어진 정현이에게는 정말 더 없는 선물이다. 덕분에 우리 종호도 신이 났다. 침대 난간에서 떨어지는 재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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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우기인 이곳에 요즈음은 특히나 맑은 날 보기가 힘들다. 지난 금요일 오랜만에 맑은 날..근처 공원에 가보니~ 요렇게 아기자기한 그네가 있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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