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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살이

아들넘...

by 낭구르진 2009. 7. 9.

쉽지 않다.

하루를 마감하면서 늘 미안하고 왜그랬을까 스스로를 자책하는데...
이성적이고 적당히 관대하고 적당히 엄한 일관성있는 엄마가 되는게 이렇게 힘든 길이었던가 ?

난 둘째가 태어나도 울 종호에 대한 내 사랑?과 태도는 여전할꺼라 생각했는데..개구쟁이에 몸장난이 유난히? 심한 우리종호의 장난에 적당히 관대하지 못한 스스로를 오늘도 또 반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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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나치게 맞벌이에 대해 관대한 편이었는데 요즈음은 살짝..종호에게 너무 바쁜 엄마 였던게 미안하다. 요즈음 정현이의 만행을 보고 있노라면 어쩌면 엄마가 그리고 집이 가지는 안정감때문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정현이는 낙서, 책 찍기등의 기물 파손은 물론 온갖 서랍 뒤집기 등등의 지나친 탐구력을 보인다. 책에 대해서도(집에 늘 있으니) 유난히 좋아라하고 혼자 놀기도 즐기며 엄마나 우윳병에 그렇게 집착하는 법이 없다. 상대적으로 종호는 아기 치고는 지나치게 얌전한편이었고 즉 기물 파손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고  지나치게 우윳병에 집착했고 엄마와의 분리 불안도 심했었다. 타고나 기질의 차이도 있겠지만...그래도 웬지 안쓰럽다.

지금의 여유가 언제까지 갈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있을때 감사하고 맘껏 잘해줘야지..!!
오늘도 어김없이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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