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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나는야 장애인

by 낭구르진 2003. 1. 9.

난 잠이 참으로 많다.
아니 좀더 정확하게 얘기 하면 밤 10 시를 기준으로
몰려오는 잠을 주체할수가 없다.

심할땐 9 시
좀 상태가 나을땐 11 시 혹은 12시...
특히나 밤에 운전할때가 가장 고욕이다.
대신 아침엔 새벽부터 일어나긴 하지만..

이런 날 두고 울 신랑은 날 기면증 환자로 본다.



난 무지 추위를 많이 탄다. 사무실에서는 내 개인 난로와
차에서는 히터 빵빵하게 틀어야 하고 집에서는 실내온도
올려놓고서도 옷을 갖춰 입어야 한다.
그리고 쉬...피로해 한다...

이런날 울 남편은 갑상선 환자로 몰아간다.
(어제 9 시 뉴스에 나온)


난 좀 깜빡한다. 덜렁대고...
핸드폰 혹은 열쇠를 흘리고 다니는게 일상이었는데
그래도 결혼하고 많이 나아졌는데..
여전히 울 남편에게는 난 건망증이 과한 환자다.


아 그리고 겨울만 되면 건조함이 극치를 이루어
자고 이러나면 부워 있는 내 눈가...
휴...
난 피부병 환자다.


그리고 자다가 벌떡 일어나 바깥을 나가거나..
(꿈에 놀라 깨어서)
아님 꿈에 나온 오빠가 넘 미워 옆에 자고 있는 신랑을 구타한 나는

울 남편에게 몽유병 환자인것이다.


우쒸....나 보약 지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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