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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우리의 주말은...

by 낭구르진 2004. 11. 21.
 

저녁잠이 많은 대신에 아침잠이 유난히 없는 난 주말이 되어도
새벽 3-4 에 일어나거나거나 늦어도 6 시면 어김없이 눈을 뜬다.
낭굴 역시 아침잠 많은 스타일은 아니기에 늦으면 8시 보통은 7시면 우리의 주말은 시작된다.
뭐 그렇다고 주말에 꼭 해야 할 특별한 건 없다.

한때 특별한걸 기대하긴 했는데..우리 인생에 소중한 보물 쫑호가 태어나고 나서는 고려해야할 사항이 한두가지가 아닐뿐더러 주말...그저 쉬고 싶다는 생각이 무엇보다도 앞선다. 물론 그래도 특별한 뭔 가가 생긴다면 만사 오케이겠지만..

때문에 대부분은 차 세차하러 갔다가 종호 병원 다녀오고 또 일주일치 장보러 마트 다녀오는게 전부인데
토요일이다 보니 조금 늦게 가면 기다리는 시간으로 우리의 주말을 차압? 당하는지라..
아침부터..우린..바쁘다.

대게 마트를 가면...
난..덤이 많을지라도 싸게 산다 하더라도 당장 필요한 것이 아닌 이상 사지 않는 편인데..
우리의 낭굴은..저렴할때 덤까지 받으면서..어차피 필요한 것들..미리미리 사두자는 편인지라..
또 웬 간식거리에 그리 욕심을 내는지...(때문에 결혼 후 낭굴..10 킬로 이상이 쪘나보다)

가령 두 줄의 호빵을 한줄 가격에 판다면..내 눈에는 어차피 낭굴 혼자서 4-5일만에 두 줄의 호빵을
먹기란 힘들것이기에 반대했건만..결국 하루에 두개의 호빵을 먹는 다는 약속을 하고서는
급기야는 두줄의 호빵을 카트에 넣고야 만다.

어젯밤 낭굴은...집으로 날아든 마트의 전단지를 보고..다짐했다..

" 내일은 꼭 가야해..꼭!!! "

아..낭굴의...그..강한 집념...
무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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