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맞는 2번째 할로윈입니다.
대부분 미국의 학교에서는 (크리스쳔 스쿨 제외) 이날 대부분의 학생들은 커스튬을 입고 퍼레이드를 합니다. 지난해 킨더가든을 다닐때만해도 대부분의 엄마들이 수업에 같이 참여해서 할로윈 관련 액티비티를 돕기도 하고 퍼레이드를 같이 구경도 했습니다만 이제 어엿한 초등학생이라는 이유로 엄마들의 참석은 극히 저조해 졌습니다.
지난해 할로윈 데이 --> http://nangurjin.com/entry/Halloween-Day
종호는 이날 FBI 요원으로 다소 얌전한 복장이였습니다. 올해도 작년에 이어 Costco 에서 저렴 버전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그나마 둘째 정현이의 경우는 딱히 할로윈 복장을 마련하지 못해서 지난 막내 삼촌 결혼식때 입을려고 샀던 드레스를 입혀 보냈습니다.
드레스에 운동화라니~ 이건 아니네요.
살때는 멋있겠거니 생각했으나 막상 이날 보니 너무 평범하기 그지 없어 아쉬웠습니다.
이 날 퍼레이드는 구경을 하지 못했고 교실문이 열릴때 까지 기다리는 아이들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날 저녁 Trick or Treat 를 외치기 위해 밖으로 나갔습니다. 작년에는 조용한 아파트를 돌고 말았는데 이번에는 같이 가는 동료가 있어 아파트 밖 주택가로 나갔습니다. 흔히 불을 켜 놓고 대문앞에 펌킨이 있다면 들어와도 좋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합니다. 때문에 저희집 대문앞도 조촐하게 걸어두고 나왔습니다. 혹시나 아이들이 올 경우를 대비해서 말이죠.
결국 저희 집에는 이층에 사는 일본 여자아이가 다녀갔을 뿐인데 주택가 경우에는 쵸콜릿이 동나지는 않았으려나 싶습니다. 미국와서 주택가 길거리를 그렇게 많은 아이들을 본것은 처음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화려한 할로윈 장식과 몰려다니는 아이들 덕분에 할로윈 분위기도 났고 그리고 한가득 쵸콜릿을 받아 들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종호의 작품?으로 장식된 조촐한 우리집 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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