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다녀오자 마자 베스트바이(BestBuy)라는 상점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각 통신사별 스마트폰을 무료로 업그레이드 혹은 신규가입을 해 준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 덕분에 삼성전자의 갤럭시폰 (Galaxy) 이 제 손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단지 조건이라면 2 년 사용의 약정을 해야 하고 또 29.99불의 무제한 데이터 사용료를 필히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희 같은 경우 혹시나 아이들이 만지다 고장나 버릴까 (워낙 날씬한 본체이기에) 추가로 한달에 10불씩의 보험을 들었습니다.
미국에서의 휴대폰은 그동안 그야말로 전화기의 기능만 충실히 해 줬을 뿐이였습니다. 영어로 문자를 보낼 일도 없었고 딱히 사진을 찍어 컴퓨터로 옮기는 것도 돈이 드니 하지 않았고 오는 전화도 별로 없었답니다.
그동안 트위터가 뭔지도 모르고 살았던 시골 아줌마가 스마트폰을 시작한지 불과 열흘인데 손에서 폰이 떠나지가 않습니다.
1. 날씨 및 시간 확인
우기가 시작되는 가을은 특히나 아침부터 항상 날씨를 확인하게 됩니다. 해가 있고 없고에 따라 워낙 체감온도가 틀린 캘리라서 말이죠. 또 한국 시간도 같은 화면에 볼수 있게 되어 있답니다.
2. 한국 라디오 듣기
출,퇴근시간이 심심치 않게 되었습니다. MBC Mini를 통해 한국에서 듣던 이문세아저씨(퇴근길에..) 방송을 듣게 되었습니다. 귀와 마음이 뻥~ 툴리는 기분이 듭니다.
3. 실시간 이메일 확인
이메일이 오게 되면 알람이 뜹니다. 때문에 그때 그때 이메일 체크가 가능해서 얼마나 편한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회사메일은 설정하지 않았습니다. 하게 되면 웬지 구속이 될것만 같아서 말이죠.
4.스카이프/카카오톡 등등을 통한 무료전화/메시지
스카이프를 폰으로도 사용할수 있으니 상대방이 스마트폰이 있거나 컴퓨터 연결이 가능하다면 무료통화가 해외에서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5. 실시간 환율 및 뉴스, 각종 정보 확인
인터넷이 되다보니 각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답니다.
6. 각종 게임
테트리스, 카레이싱,퍼즐맞추기등등 게임을 즐길수 있습니다. 오랜 쇼핑의 경우 아이들의 지침을 달랠 줄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지 배터리가 급속도로 닳아 버린다는 점이 아슂지만 말이죠.
7. MP3, 동영상 플레이
이미 이 기능은 스마트폰이 아니고서도 가능 했지만 좀 더 편하게 듣고 볼수 있고 데이터를 전송할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편리하답니다.
이 밖에도 제가 모르는 무한한 어플리케이션이 있겠지만 이 것만으로도 한달 무제한 데이터 사용료 29.99불의 가치는 충분이 있는듯 합니다. 사실 아이폰을 사용해 본 경험이 없어 비교는 하지 못하겠지만 선명한 화면과 날씬한 본체가 아주 마음에 듭니다. 단지 앞서 말씀드린데로 게임을 하게되면 배터리가 오래가지 못해 항상 가방에 USB 충전선을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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