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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살이

이 나이에 공부?

by 낭구르진 2012. 4. 5.

아들이 이학년이 되면서 집에 오면 자기 숙제는 찾아서 하는 정도로 커 준것 만도 훨씬 수훨하다. 킨더나 일학년때만 해도 간단한 숙제 한번 시킬려면 고성이 오가고 20-30분을 잡고 있어야 하는게 만만치 않았었는데 많이 키웠다.

헌데 문제는 다른 고민이 생겼다. 처음에는 아들이 잘 하겠지 하고 마무리 체크를 하지 않았는데 가만 보니 이넘이 모르는건 대충 혹은 살짝 넘어 가고 있는거다. 그래서 최근에는 숙제를 제대로 하는지 나름 체크를 하기 시작했고 제대로 숙제를 하기 위해서 아들의 질문이 많아졌다.

 헌데 나름 공대를 나온 아빠와 역시나 자연과학 출신의 국어보다는 수학을 더 좋아했던 엄아인데 초등 이학년 숙제에 대한 답을 제대로 해주지 못해 인터넷을 뒤져야 하는 순간이 많아졌다. 영어 숙제는 오히려 편하다. 모르는 단어는 찾아보면 바로 나와주니까 ~

헌데 수학 숙제는 모든 용어가 영어가 보니 그것부터 먼저 알고 있어야 했다. 일자리, 십자리 수는 뭔지  모서리와 꼭지점은 뭐라고 하는지 삼차원 도형의 이름들도 그렇고 외워야 한다. 또 영어 단어 말고도 내가 배운 수학과는 좀 다른 각도의 수학을 배우가 보니 언듯 보면 이해가 안된다. 숫자를 exteneded form 으로 적으라는게 처음에는 그게 뭔 말인지도 모르겠고 ~ 숙제를 보내면서 답까지 친절하게 보내주면 좋을텐데..이거야 원 이 나이에 수학 기본부터 새로 배워야 할 까 봐다. 언제까지 이렇게 도와 줄수 있을까? 그래서 일부 엄마들은 숙제를 도와주는 튜터(과외)를 붙이기도 한단다.

일단은 버틸때 까지 버텨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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