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8개월때 미국땅을 밟은 우리 딸이 만 오세가 되었다.
아들과 다르게 원하는게 뚜렷한 우리 딸은 세번의 생일 파티를 하고 싶단다. 여기 미국은 "생일"이 아마 제일 큰 명절이지 싶다. 어쨌건 딸은 한번은 유치원에서 또 한번은 집에서 다른 한번은 점프하우스 같이 생일 전문 파티를 해주는곳으로...
그래서 제안한 것이 맘에 드는 토이 선물을 하나 사주고, 친구 세명정도 불러서 수영장에서 놀고 그리고 유치원에는 구디백과 컵케잌을 가져가는게 어떻겠냐고 했더니 좋으신단다.
지난 일요일에는 친구 두명을 불러서 놀았고 헌데 부담주기 싫어서 딱히 생일 이라고 말하지를 않았더니 굳이 오빠를 시켜서 오늘 자기 생일이라고 친절하게 두 엄마에게 알려줬다. 그리고 선물은 아직 사 주지 못했고 (이런 게으른 엄마) 그리고 유치원에 가져갈 구디백은 주말에 준비해뒀고 컵케잌은 가는 길에 들러 유치원에 놔둬주고 왔다. 휴우~ 이것도 그 동안 마음에 부담은 부담이였는지 후련하다.
또래에 비해 키도 크다 싶더니 역시나 우월한 성장 발육 때문인지 첫애는 1학년에나 가야지 빠졌었던 이가 킨더도 들어가기전에 두개나 빠졌다.
오동통~ 너구리 통통 발 & 이 빠진날
생일날 유치원 가는길에 손수 고른 드레스~ 꼭 입고 가야겠단다. ㅠㅠ
오늘 아침~ 블랙이 주는 힘인지 쬐금 날씬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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