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살이186 근황 종호가 올 9월에 공립킨더를 갈수가 있다. 여기는 미리 연초에 등록을 직접 학교에 가서 해야 한단다. 등록 기간을 놓치긴 했지만 일단 학교에 가서 필요한 서류를 받아 왔고 필요한 병원 방문 등등을 하고 등록을 마쳤다. 뭐랄까 여기서는 주위에서 다들 조언은 해 줄수 있지만 결국은 스스로 혼자 해결해야 한다. 하고 나면 별거아닌 일들이 처음이기에 많이 긴장되고 힘겹게 느껴진다. 별거아닌 공과금 내는 것만해도 그렇고 ㅠㅠ 종호를 올 9월까지는 어차피 내가 집에 있으니 데리고 있어볼까 했다. 헌데 한달만에 답은 이미 나왔다. 어디든 보내야 한다는거...공립 학교를 들어가기 전에 적응 연습도 필요 하고 무엇보다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서는 대안이 없다. 여기 이 곳은 유치원을 알아보는것도 미리 연락해서 스케쥴을 잡.. 2009. 3. 7. 먹거리 벌써 여기 온지가 3주가 다 되어 간다. 그동안 외식이라고는 월마트가면서 들른 햄버거(In-N-Out)가 전부인듯하다. 그 외에는 100% 집에서 먹고 있다. 외식값도 비싸고 무슨 음식점을 가야할지도 모르겠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우리 입맛이 많이 고집스러워 졌다. 예전에 즉 20대에만 해도 난 하루 삼시세끼 빵만 먹어도 살수 있을것 같았다. 해외가서는 특히나 그 나라 음식을 먹어줘야 하고 그래야 문화를 제대로 체험할수 있다고 그렇게 강력히 주장하곤 했는데..웬걸..이제는 한국음식(중에서도 좀 깔끔한 맛~)이 아니면 먹는것 자체가 부담이다. 먹고나서도 속이 편치가 않아서 굶느니만 못하다고 해야 하나? 그런 이유들로 집에서 먹거리를 해결하고 있다., 주로 해먹는것이 된장찌개,김치찌개등등과 밑반찬 조금씩 만들.. 2009. 2. 19. 인연 도착하자 마자 낭굴이 그동안 있었던 하숙집 아주머니께서 집에서 드시던 손수 담그신 김치과 깍두기를 챙겨주셨다. 그 뿐이 아니더라도 이미 많은 도움을 받았던 터라 황송하기 그지 없는데.. 또 그 인연으로 다니시던 그 쪽 교회를 나가게 되기도 했다. 지난 월요일 president day 라고 여기 휴일 이었는데 저녁 먹으러 오라신다. 별 부담안 가지고 갔었는데 웬걸... 너무 풍성하고 손이 많이 가는 메뉴들로 채워진 저녁 식사며 정현이의 심한 잠떼와 칭얼거림에 대한 관대함... 그리고 우리 때문에 일부러 직접 담그신 김치..(옆에서 조금 배웠다 ㅎㅎ)며 낭굴왈..딸 시집보낸것 같다고.. 어찌나 감사하고 죄송한지.. 그런 배려에 대해 보답해야 겠고 또 배워야 겠고 또 다른 사람에게 베풀어야 겠다. 이제 까지 .. 2009. 2. 19. 한고비~ 한국에서 미국 넘어 올때 감기를 달고온 정현이는 열흘 정도 지나고서는 더 이상 콧물도 흘리지 않고 기침도 멈춰서 다행이다 싶었다. 헌데 금요일 새벽 1시즈음인가? 열이 나기 시작했다. 일단 해열제를 먹고 재웠다. 차라리 감기 기운이라도 있으면 감기 때문에 시작되는 열이 겠거니 하겠지만 아무 증상없이 열만 나는게 더 무섭다. 어린 아기들에게 흔한 요로감염이나 또 다른 원인일수 있어서...경험상 아기들에게는 한번 시작된 열은 2-3일은 기본으로 지속되었기에 긴장 된다. 아침이 되어 좀 괜찮아 졌나 했지만 많이 칭얼대고 축 늘어지기도 하는것이..병원을 가야 할것만 같은데..문제는 미국에서의 병원 방문이 처음이라 난감했다. 보험 종류에 따라 방문 할수 있는 병원도 제한이 있고 보통 하루전 예약을 해야 한단다. .. 2009. 2. 16. 이전 1 ··· 42 43 44 45 46 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