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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스토리 3 보고오다 두 아이들을 데리고 토요일 오전 토이스토리 Toy Story 3 를 보고 왔답니다. 이미 개봉한지가 3 주가 지나서 좀 늦은 감은 있었지만 영화평이 좋았기에 미련없이 다녀왔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영화는 탄탄한 스토리와 감동 재미를 한번에 안겨 주었답니다. 1 편과 2 편에 나왔던 등장인물들이 그대로 등장 해 주어서 토이스토리 만의 익숙한 재미도 있지만 새로 등장한 토이들이 주는 아주 독특한 재미도 볼만 하답니다. 고층 건물을 보기 힘든 이 곳에서는 에스컬레이터를 구경하기가 쉽지 않답니다. 때문에 아이들은 에스컬레이트 만으로 신이 났습니다. 미국에 2년차를 살다보니 갈수록 시골 사람이 다되어 간다는게 실감나게 합니다. 3D 영화로는 아바타를 처음 봤던 종호는 상영시간내내 안경을 써야 하는게 번거로왔는지 안경.. 2010. 8. 2.
동지의식 최근 출산휴가를 마치고 부서로 복귀한 인도 동료와 점심 도시락을 들고 카페테리아로 내려가 같이 먹었습니다. 그녀를 보고 있자면 내가 종호를 낳고 막 직장생활을 했던 때가 떠올라서 안쓰럽기 그지 없었습니다. 검은 피부의 그녀 얼굴에서 피로를 확인 한다는것이 평소에는 쉽지 않은 일인데 그냥 보기에도 피곤에 절여진 모습이였습니다. 엄마가 된다는건 그 기쁨 만큼이나 많은 희생이 따르게 됩니다. 특히나 첫 아이의 경우는 새로운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일과 첫 아이이기 때문에 엄마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자 하는 일종의 사명감 때문에 어쩌면 더 힘들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그녀에게 난 조언해 줬다. " 아기도 중요하지만 엄마인 네 몸도 소중히 여겨라.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가 행복할수 있는 거야. 시간은 금방 지나가는 거야.. 2010. 7. 28.
서점가다 종호가 다니는 여름캠프에서는 매주 목요일마다 근처 도서관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놀립니다. 책을 제가 읽어주면 모를까 스스로 읽는 법이 잘 없는 종호는 도서관 방문을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닌듯 합니다. 그런던 종호가 지난 목요일부터 도서관을 가자고 저를 졸라대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세상에 이런 일이 ! 헌데 다른 도서관은 안되고 본인이 갔었던 도서관을 가고 싶다는 겁니다. 허나 도서관이란 한번 가면 책을 빌리고 싶어 하는 아들의 바램을 들어주게 되고 또 나중에는 그 책을 가져다 줘야 하는 숙제를 안고 다녀야 하기에 근처 Barns and Noble 반스앤노블 서점으로 향했습니다. 미국의 서점에서는 여유있게 책을 읽을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한국에서는 온라인 서점이 워낙에 알찬 컨텐츠와 저렴한 가격으로.. 2010. 7. 26.
Friday Night 금요일의 인사는 "Happy Friday ~ "로 시작됩니다. 주말을 앞두고 있다는 이유로 사람들의 표정에도 행동에도 여유가 묻어납니다. 특히나 미국 직장의 경우 금요일은 대게 점심 시간 모든 식당가들이 붐비게 됩니다. 또 오후 3시 정도 부터 사람들이 빠지기 시작합니다. 또 그 시간이면 이미 고속도로는 막히기 시작한답니다. 이런 금요일 저녁만은 집밥?을 거부하는 남편과 이날 저녁 만큼은 설겆이와 저녁 준비의 고민에서 해소되고자 하는저의 바램으로 주로 음식을 테이크아웃 해서 집에서 먹게 된답니다. 처음에 몇번 외식을 시도하긴 했지만 아직 여유있게 식사를 즐기기에는 둘째 정현이 때문에 쉽지 않더라구요. 평소보다 한 시간정도 빨리 픽업을 하는 것만으로 저녁 시간은 여유가 생깁니다. 이 날도 두 아이를 픽업하.. 2010.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