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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추적추적~

by 낭구르진 2007.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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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온다.
새벽에 운동을 다녀왔는데..다녀왔음에도 체중계의 숫자는 오히려 더 올라가 있다.
늘 운동을 하면서 빠지는 딜레마는 적당한 운동량이 가져오는 식욕의 증가와 그 운동으로 인한
저녁시간의 피곤함으로 몸이 움직이기 더 싫어지게끔 한다는 거다. 그럼에도 운동을 끊을수 없는것은..
그저..유지만이라도 하자는 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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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어린이집 차를 타고가는 종호는 눈물을 보였다.
근데..지난 몇일과는 조금 비교되는 것은...첫 등원시에 보였던 눈물이 아주 진실 된 것이라면..
이넘이 하루 이틀 지날수록 억지 울음을 울려고 한다.." 엄마 보고싶어..종호엄마 보고싶어.."
ㅠㅠ

오늘 TV에서도 나오긴 하던데,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보육료를 제외한 돈이 꽤나 든다. 원복, 체육복, 재료비, 특별비, 우유급식비 등등~
흠.. 사실 어린이집 보육료만으로 운영이 어려운 탓으로 ( 만 3 세이상은 정부보조금이 안 나온단다.)
보육료 이외의 곳에서 이익을 남긴다고는 하고 사실 일정부분 이해는 가지만, 다시한번 정부의 말 뿐인
 출산장려정책이 ~ 허공의 메아리로 밖에 들리지 않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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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삼일절~
요즈음에는 휴일이 된다고 해서 딱히..하고 싶다는 의지가 생기지 않는다.
물론 종호를 생각하면~ 뭔가 새로운곳으로 좀 데리고 가야겠지만..
딱히 새로운 곳도 떠오르지 않고~ 그저 아파트앞에서 자전거 한번 맘껏 타면서도
무척이나 행복해 보이는 종호를 보면서 그저 집에 머무름에 대한 정당성을 찾고는 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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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회사가 또다시 다른 회사와 합병을 하면서 최근에는 합병에서  나오게 되는 정리해고
문제로 회사 분위기가 그리 밝지만은 않다. 그리고 과거에 비해 분명 시간적으로
바쁨에도 불구하고~ 그 바쁨에 대한 보상을 찾아볼수 없음에 좀 의기 소침해 있다.
마미 트랙 이라고 했던가? 엄마이기에 현재 직책에 만족하면서, 바쁨 혹은 높으곳으로의
야망을 포기하고 시간적 정신적인 여유를 택한다는거~
나 역시도 스스로 만족하면서 살아야만 할것 하는데..자꾸자꾸...불만이 새어 나오는듯 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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