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에서

2002 12 월

by 낭구르진 2002. 12. 3.
오빠 상태는 여전히 좋지 않다.
평소 건강하던 사람이 한번씩 아프면 저렇게? 되나 보다...

한해 한해 한 순간 한순간 귀하지 않은 시간이 무엇이랴 만은
그래도 12월이 주는 그 느낌이 뭔가 남다르다.
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아쉬움을 한번더 생각하게하기 때문에...
물론 12월이 주는 또다른 의미는 많다.

망년회....
결혼하기전 그저 친구들끼리 "껀수" 를 만들어 12월을 핑계로 술마시고 놀러다녔었다. 참 한때 나두 참 소주 한병 마시고도 얼굴하나 안 변하는 나였는데 ....세월이 환경이..이젠 맥주 한잔으로도 얼굴이 붉은 홍씨 마냥 변하게 만들었다. 내 세월 돌리도...!!

크리스마스...
사실 크리스마스는 기다리는 맛이 참 달다. 막상 먹고나면 별거 아닌데..
물론 혼자 일때 솔로일때는 그 혼자임에 쓸쓸했기도 했었고
오빨 만나고 나서는 그 크리스마스날에 둘이어서 감사 했고...
지난 결 크리스마스에는 직장 동료들과 모여..아니 게리파이어 (겜 동호회) 맴버들과 모여 작은 파티를 했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뭘 할까? 그 은근한 기댁감이 이 12월을 특별하게 만들기도 한다.

스키...
잘 타지도 못하는 스키인데...웬지 결 이면 한번은 가야 할것만 같은...
허지만 이 기대두...나이가 세월이 점점...없어진다.
오히려 뜨끈한 온천 다녀오는게 더 좋으리 만큼...

허지만 그래두 한해를 마무리 한다는 의미가 가장 크지 않을까?
한두해 전만 해도 새해가 다가오면 1 번 부터 10번까지 작은 소원들을 적었다. 적어도 잊지 말고 살자고...
그중에서 몇개나 이루어 냈는지...가만가만 돌이켜 볼때 인것 같다.

웬지 심란한 찐...!!

'한국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큰언니  (0) 2002.12.10
울엄마  (0) 2002.12.06
몸살  (0) 2002.12.01
삼일간의 여행  (0) 2002.11.26
불쌍한 낭군  (0) 2002.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