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 시 40분...
털모자에 점퍼를 잘 챙겨입고
현관문을 나서서....
아파트 뒷쪽 한산한 이차선 도로를 달린다.
가로등도 드문드문 있어 중간 중간 어둠을 가로질러야 하고
끝 지점에는 내 발소리에 사정없이 짖는 개소리에 놀라기도 하고
(개 사육장이 있나보다...수십마리다.)
지나가는 할아버지들이 " 안녕하세요" 인사를 건네기도 한다.
가을엔 각종 야채들이 풍성하진 않지만 논 중간 중간에
서리에 대한 유혹을 느낄만큼의 밭데기가 있다.
그렇게 시작하는 개운한 하루를 난 사랑한다.
요즘들어 좀은 게을러진 나...
아자아자아자...
한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