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이 쏟아지는 오후시간에 잠시 나가... 스켈링을 받으러 갔다. 얼마만에 가는 치과 인지.. 딱 10 년 어렸을때나 딱 20년 어렸을때나 지금이나 치과를 앞두고는 항상 약한모습을 보이는 나... 처음 목적은 스켈링이었는데.. 웬걸...예전에 치료한 충치들이며 약 끝쪽에서 쏟아나오는 사랑니며 치료해 줘야할게 한두개가 아니란다. 아...내 머릿속은 내 지갑을 벌려야만 하는건지에 대한 원망?과 자책으로 이미 가득하고... 헌데 맘에 안드는것이 의사가 누구인지는 코빼기도 안보이는것이 ...무수한 아가씨들이 견적뽑고 상태파악하고 스켈링하고... 음..웬지 병원이라기 보담은 시장통에 온듯한 느낌이 들어 .. 꽤나 현대적인? 시설에도 불구하고 거부감만이 든다. 일단 본연의 임무 아니 목적을 달성하고... 그 금이 되었던 납덩이가 되었던 그넘들로 내 치아를 감싸는 문제는 다음주에 회사안에 있는 좀은 허름해 보이고 좀은 무식하고 용감해 보이는 병원 ( 현대전자 내에 있는곳이라 아무래도) 으로 가봐야 겠다. 물론 현재는 특히 아픈곳은 없다. 건드리지만 않으면.. 허나...괜한 충치를 키우다 예전 오빠 모냥으로 ? 아...안돼지.. 오늘 돌아오는 길에 난 돌아본다. 내 생활에서 내 일상의 생활에서... 알게모르게 자라고 있을 충치들은 없는지.... 미미한 고통이 있음에도 그냥 넘기고 있는 그래서 나중에는 고름으로 터져버릴 " 껀덕지" 들이 없는지... 곰..곰...히...생각해 본다. |
한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