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에서

적정 자녀 수는 ??

by 낭구르진 2004. 10. 20.
방금 큰언니의 셋째 임신 소식을 접했다.
참고로 언니네가 쌍둥이 조카라 이번이 두번째 임신이나 셋째가 되는 셈이다.
요즘 젊은 사람 답지 않게 자식 욕심이 있는 언니네로써는 당연히 좋은 소식이며
축하받아야 할 지언데..특히나 젊은 사람들은 몰라도 나이드신 부모님들은
좋아 하실 꺼라 믿었는데 의외의 인물 ..우리 친정엄마만은..그리 즐겁지 못하시다.
어떻게 3 명을 다 감당해 낼꺼냐며...

사실 최근에 떨어지는 출산율을 반영하듯 내 주위에도 많으면 두 자녀 대부분이
한명의 자녀 밖에 두지 않는다. 왜 ? 물론 가장 먼저가 경제적인 문제이고 그 밖에도
출산의 고령화와 여성의 사회 진출등등의 이유로..

사회가 노령화 되는데 비해 직장 수명은 급격히 짧아 지고 있다.
사회가 부유해서 노령 연금이라도 충분히 나와주면 좋겠지만 그건 너무 먼 미래일것이고
시작하는 자식들에게 부담을 지우지 않기 위해서 또 내 남은 인생을 즐기기 위해서도
내 노년 자금을 마련해 둘 필요가 있고..

그러기 위해선 젊을때 한푼이래도 벌어야 하는데..
자녀수가 많을수록 지출은 많아지고 때로는 포기해야 하는 부분이 생길 것이다.
두 자녀만 두어도 친정 혹은 시부모님 도움 없이 보육 시설에 맡겨가며
직장을 계속 다니는게 쉽지가 않다. ( 혹 그동안 연봉이 훌쩍 뛰어서 입주 가정부를
둘수 있게 된다면 또 몰라도..) 여성의 경우엔 또 배가 불러 일년을 보내고 육아에
매달려야 하는 헌신해야 한다.

물론 아이들이나 부모 입장에서나 형제 자매다 있는게 여러모로 도움이 되기도 하고
재미도 남다르겠지..

갈수록 자신 없어 진다.

'한국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즈음..우리..낭구르는..  (0) 2004.10.26
당신은 내게 피로회복제...  (0) 2004.10.22
윙크하기..  (0) 2004.10.19
10월의 첫 주말  (0) 2004.10.18
씁쓸한 고교 등급제  (0) 2004.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