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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수술

by 낭구르진 2004. 5. 17.
이제 두달이 채 안된 울 쫑호 몸에 칼을 대었다.
그저 간단한 수술 이려니 했는데 ..물론 그렇긴 하지만..

피검사를 위해 목에서 피를 뽑고..
그나마 잘 드러나는 혈관을 찾아 머리에 주사 바늘을 꽂고..
맞는 수술복이 없어 가장 작은 수술복을 몸에 감싸고
울며 지쳐 수술실을 나오는 내 새끼가 넘 불쌍해서 난..울었다..
울 쫑호 울음도 여--엉...힘이 없다..

내 새끼가 새끼때문에 눈물 흘림이 맘이 아파..
울 엄마두..손주녀석의 부어오른 얼굴을 보고 눈물 적시는 시어머니두..
내 곁을 떠나지 못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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