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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살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by 낭구르진 2011. 1. 3.

1월1일이 밝았습니다.
새해가 갈수록 빨리 다가오는 이 느낌 제가 나이가 드나봅니다.

미국에는 새해에 연말 대박 세일에 이어서 막바지 세일을 하는 곳이 많습니다.
헌데 일년에 꼭 한번 개인당 한 제품에 대해서 50% 세일을 해주는 곳이 있는데 그 곳이 노스페이스 (North Face) 아울렛입니다. 평소에는 30-4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면 이 날은 50-70% 세일된 가격에 마련할수 있답니다. 한국에서 대부분의 수입 브랜드가 고가로 팔리고 있는것에는 비교도 안 되지만 미국에서 역시도 세일 안 하기로 유명하고 또한 아울렛도 몇곳 안 되어서 저렴하게 구매하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물론 아울렛이라서 디자인과 사이즈가 다양하지 못하지만 제품이 가지는 기능면에서는 살짝 여유있는 사이즈를 사도 후회는 없을 듯 하더군요.

그래서 이른 아침 아이들을 이끌고 다녀왔습니다. 일찍 갔음에도 이미 사람들을 줄을 서서 있었고 대기표를 나눠 주고 일정 인원한 들어가서 여유있게? 쇼핑을 하게끔 하더군요. 날씨도 춥고 흐린 날씨에 조금만 늦게 갔어도 아이들 데리고 고생을 많이 했을 듯 싶습니다.  어쨌거나 그렇게 왕복 2 시간 거리를 다녀오고 나니 허기가 졌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있을때면 항상 시댁에 가서 김치와 고기를 왕창 넣은 손만두를 끓여 먹었을 텐데...무지 그립더군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새해에 혹은 어떤 기념일 마다 우리 가족끼리 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때문에 몸은 피곤했지만 그리고 솜씨도 없었지만 이렇게 돼지고기,쇠고기를 갈아서 넣고 당면,숙주, 두부등등을 넣어서 만두 속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 때문에 아쉽지만 김치는 생략 했습니다.


그리고 가족끼리 (정현이 까지 ) 둘러 앉아 만두를 빚었습니다. 저도 만두 빚는 솜씨가 없는데


아이들과 함께 빚은 만두~ 모양보다는 정성으로 먹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떡만두국을 끓여 먹었습니다. 평소 떡국에 들어간 떡을 좋아라 하지 않는 남편도 종호도 이 날은 두끼를 떡 만두국으로 즐겨 먹었습니다.


블로그에 방문해 주시는 이웃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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