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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살이

운동 그리고 투자

by 낭구르진 2011. 2. 9.

운동 시작한 지 삼 주째 접어 들었습니다. 물론 중간 중간에 건너 뛰기도 하고 있습니다. 

아파트내에 있는 아담한 헬스 장에 다니는거라 강제력이 조금 부족합니다. 뭐든 돈을 내고 투자를 해야 아까워서라고 하게 되는데 말이죠. 어쨌거나 투자의 일환으로 지난 5 년간 신었던 운동화를 바꿔 주기로 했습니다. 지난 일요일 아울렛 매장에서 클리어런스에 추가 20%를 해준다기에 런닝을 위한 런닝화를 장만했습니다.  가볍고 쿠션감 좋은 넘으로 고른다고 골라봤습니다. 그 덕분에 지난 이틀간은 지난 주보다 더 열심히 뛰어 줬습니다. 한시간 정도 운동을 하고 오면 몸은 정말 개운합니다. 평소 흘려보지 못했던 땀도 흘려보고 스마트폰에 담긴 음악도 듣고..


헌데 아직은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출근하고 나면 허기가 집니다. 그리고 피로도 몰려옵니다.
언제부터인가 습관처럼 단내가 물씬 풍기는 쵸코칩 쿠키와 커피한잔으로 피로함과 허기짐을 달래고 있답니다. 운동으로 소모한 칼로리를 어째 다 채우는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달콤함의 위로 마저 포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운동이 몸에 익어서 운동을 하지 않으면 불편한 지경에 이르는 순간까지 계속 지속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때 나마 그럴때가 있긴 있었는데 말이죠. 나중에 제 생활이 좀 여유가 생기게 되면 요가는 꼭 한번 배워 보고 싶습니다. 뻣뻣한 온 몸의 근육을 쭈욱 늘려주고 싶은 욕구가 요즈음 마구마구 생기더군요.

--> 서글픈 현실

그나저나 요즈음 참 서글픈 현실중의 하나는 귤을 먹는게 힘들어 졌다는 겁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제가 한동안 너무 단맛에만 중독되어 있어 그런지 달콤 새콤 해야 하는 귤을 한입 베어물고는 너무 셔서 눈을 치켜 뜨고 있을수가 없었습니다. 반면 아이들은 맛있다며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먹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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