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살이186 백만년 만의 외출~ 12월31일.. 역시나 낭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 연말이라 붐빌것이라고) 종호와 아바타 영화를 보러가기로 했다. 영화라..글쎄 결혼하고 종호가 뱃속에 있을때 반지의 제왕을 마지막으로 영화관을 간적이 없는걸로 기억한다. 나름 세월 빠르다. 이제는 남편이 아닌 아들손을 잡고 영화관 출입을 하게 되었으니..감개무량하다. 사실 난 이런 환타지 종류의 영화를 별 ~ 좋아하지 않는다. 단지 영화관 이란곳을 가는 재미를 종호에게 느껴보게 해 주고 싶었다. 가서 영화도 보고 팝콘도 먹는 그런 소소한 재미... 생각외로 영화관은 차분하다. 우리처럼 좌석제가 아니여서 선착순으로 먼저 앉는 사람이 임자다. 다행히 한시간여 정도 빨리 간 덕분에 좋은 자리에 앉아 볼수 있었다. 헌데 좌석 열마다 높이가 확연히 차이가 나 줘.. 2010. 1. 12. 엎드려 절받기 본인 생일도 부모님 생일도 기억을 하는지 혹은 해야 하는지에 관심없는 남편과 살다보니 매년 생일날이 신나 본적이 거의 없는것 같다. 더구나 미국이란 곳이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는 서로 가족끼리 친구끼리 모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더 우울해지는것 같다. 흑 ㅠㅠ 언제나 처럼 관심없는 남편, 아들래미에게 엎드려 절받기 케잌을 하나 받아냈다. 여기에 있는 파리바게뜨는 한국적인 빵맛 때문에 한인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좋은데... 가격이 만만치 않다. 저 아담한 케잌하나에~~ 거금 37불(4만원 )이랜다. 구질구질한 내 성격상? 웬만하면 안 사고 버틸만도 한데..웬지 그것마저 안사면 더 우울해 질것 같았다. 그나마 크리스마스라고 양의 탈을 쓴 늑대 모자를 하나 껴준다. 그나마 정현이 머리 사이즈에나 맞을 것 ~ ㅎㅎ 2009. 12. 26. 큰일~ 일주일전 목요일 밤, 여느때처럼 저녁과 설겆이에 여념이 없었던 어느날 밤, 쿵 !! 하는 소리가 들린다. 정현이가 소파에서 떨어졌다. 얼른 살펴 보니 괜찮은듯 해서 (특히나 바닥이 카펫이라) 한시간을 내리 우는데도 놀래서 그러는지 알았다. 그리고 보니..붓기도 하고 살짝만 움직여도 아파 힘들어하고 살짝 뼈가 나온것 같은데..한국이었다면 응급실에라도 달려가지 않았을까?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소아과로 갔다. 의사 선생님왈 팔이 빠진거라면 이렇게 붓지는 않아야 한다고 X-Ray 를 찍어주는 곳과 정형외과에 예약을 잡아 준다. 이런 ~~ !! 자꾸 한국이랑 비교가 되는것이 한국은 종합병원에만 가면 일사천리로 다 해주는데..여기는 아픈애를 데리고 소아과 -> x 레이 찍는곳-> 정형외과를 그것도 시간에 맞.. 2009. 12. 19. 면담 종호의 킨더는 9월에 학기를 시작했었다. 그리고 이번주에 학부모 면담이 있어 다녀왔다. 종호의 선생님은 20대의 아리따운 일본인 아가씨인데...참 주위에 좋은 총각? 있으면 소개주고 싶은 마음이 한껏 들게 만든다. 살랑사랑 미소도 이쁘고~ 한국말로 참 참한 스타일이라고나 할까? 종호는 나름 짧은 영어로 학교생활은 좋아라 하고 친구들과도 다양하게 어울린다고 한다. 다행이다. 헌데..이넘이 많이 개구진것 같다. 다른 친구를 Respect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수업시간에 그리기든 만들기든 본인 할당?을 마치고 나면 두손을 바로 둬야 하는데 종호는 그 손이 다른 친구의 영역으로 넘어간단다. 안봐도 그림이 그려지긴 하는데 (의도는 순수한데 그 표현 방법이 과격할때가 많다. ㅠㅠ) 또 굳이 핑계를 대자면 문화.. 2009. 12. 14.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