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살이186 주방의 명품 뚜둥~ 김치냉장고 장만하다 미국에 온 이후로 줄곧 김치를 직접 만들어 먹고 있다. 나름 일년이상의 노-하우가 축척된 지금은 그래도 어느정도 김치의 맛에 대한 감이 온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건 배추와 무가 잘 절여지기까지의 "인내" 이다. 한번에 여러 포기 담고 싶은 욕심이 생기다가도 사실 미국 아파트에서 5포기 이상의 김치를 담는것은 무리이고 (충분히 절이고 양념할수 있는 공간이 없다) 또 문제는 그걸 저장할수 있는 충분한 공간도 없었다. 또 때마침이라고 해야하나 우리의 작고 아담한 냉장고가 수명을 다해가는지 혹은 무리한 수납으로 인해 냉장고가 소화를 못 해 내는지 음식을 넣어 놔도 쉽게 상하고 냉장고 바닥에 물까지 고이기 시작했다. 때마침 김치냉장고가 핫딜로 베스트바이(BEST BUY)에 떴다는 소문이 들려왔다. 게다가 무료.. 2010. 7. 7. 도시락으로 여는 아침 종호와 정현이의 섬머캠프가 시작되면서 나의 아침은 도식락과 함께 시작된다. 앞선 글에서 언급했듯이 유난히 아시안이 없는 종호의 섬머캠프의 경우는 메뉴가 너무 제한되기도 하고 종호의 편식때문에 사실 내가 해줄수 있는게 많지 않다. 월요일 - 주먹밥,치즈샌드위치,참외 (정현), 햄버거(종호)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등교하는 아이들 2010. 7. 1. 영어울렁증 ? 오늘 새멤버가 우리 부서에 들어왔다. 보아하니 살짝 한국인 같긴 하지만 쓰는 영어가 거의 네이티브라 중국계려니 생각했건만 누가 부른다. "JJ (회사에서 부르는 이름) !! he is your friend. He is Korean" 긴장된다. 무슨 말이고 하니 나는 미국에 와서 영어 울렁증이 생긴것 같다. (한국에 있을때는 미국서 일년만 살면 쏼라쏼라 할수있다고 생각했건만) 한국에서만 해도 난 나름 영어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있었다. 회사 동료들이 거의 홍콩친구들이였고 영어를 해야 하는 많은 기회가 주어졌기에 가능했던것 같다. 헌데 막상 미국에 왔고 이쪽 회사에서 일을 시작하면서 영어가 일종의 열등감이 되어 버렸다. 그나마 조금 조금 나아지고 있기는 한다지만 무엇보다 한국 사람앞에서 영어를 해야 한다는.. 2010. 6. 24. 월드컵 in USA 기본적으로 미국 방송을 잘 접하지 않기도 하지만 분명 여기 사람들이 관심이 없는것은 사실인듯 하다. 나이지리아전 !! 여기시간으로 오전 11시30분에 경기가 시작한단다. 사실 난 밤 11시30분인줄 알고 점심 약속을 잡아놨었는데 낭굴이 상기 시켜줬다. 때문에 점심 약속을 급한 미팅을 핑계로 취소하고 사무실 자리에 앉았다. 서둘러 인터넷 생중계를 찾았다. 안타깝게 한국의 포탈에서 중계되는 방송은 해외에서는 볼수가 없다. ㅠㅠ 흑 안타깝지만 그나마 스페인어로 중계해 주는 곳을 찾아들어갔다. 뚜둥 ~~~ 시작이다. 그저 노트북에 떠있는 작은 화면을 보고 부족한 해설은 그나마 낭굴이 스카이프 문자로 보내주는 걸로 봤지만 시간이 어찌 가는지 모를만큼 나름 재미있게 관전했다. 허나 우리 회사 인터넷이 낭굴네보다 느.. 2010. 6. 24.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