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살이186 요즈음... # 피곤 피곤의 연속이다.. 잠을 자도 잔 것 같지도 않고..( 따른 애기들은 요맘때 한번 자면 안 깬다 그러던데.. 울 종호는 아직도 2-3 시간 간격으로 깬다..흐미...비교하지 말아야지 다짐을 하면서도 !! ) 연이은 낭굴의 늦은 귀가로 저녁을 부실하게 야채로만 떼웠다.. " 고기" 가 간절히 생각나는 오늘..때마침 "기회" 를 포착하는가 싶었는데.. 잘못 집었나 부다.. 우띠벌..띠벌..띠벌.. 안대리님이랑 둘이서 짠밥 먹으러 갔네.. 찌개를 가장한 국 같은거랑...닭토리탕을 가장한 닭요리쬐금이랑..이름모를 풀과.. 싸구려 감자 고로케..원래도 아니긴 하지만..오늘 따라 넘 맛없네.. 이제 짐싸들고 집에 가야 겠다.. 울 종호 보러.. 박카스가 간절히 필요한 요즘... 이번주에 회사에 있는 시간을.. 2009. 9. 24. 인연 그리고 또다른 시작~ 이게 무엇인고 하니 내가 그토록 바라던 "커피한잔의 여유" 다. 월요일부터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내가 하던일 그리고 내가 배우고 싶어했던 일들을 다시 시작하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사람 인연이란것이 또 얼마나 소중한지도 다시끔 깨닫게 된다. 한국에서 지난 9년 동안 일하면서 쭈욱 같이 일했던 사람들이 홍콩에 있는 아시아 본사 직원들이다. 그중에서 미국에서 홍콩으로 잠시 주재원격으로 와서 있었던 매니져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지금 내가 일을 시작한 회사의 director로 회사를 옮겨 나갔었다. 우연히 연락을 하게 되었고 4 명의 면접관과 면접을 봤었다. 그 4 명이 모두 전 직장 회사 사람들이라 얼굴은 몰라도 서로 이름은 알고 있었던 터라..뭐랄까 가족같은 느낌? 편했었다. 그리고 .. 2009. 9. 18. 3달러의 행복 미국에 와서 보니 한국애들이 전체적으로 성장 발달이 상당히 빠르다. 기저귀 떼는 시기도 그렇고 특히나 말이 느려서 심하게는 언어 치료를 받는 아이들도 종종 보게된다. 엄마들 말로는 이중언어를 해야 하는 환경이 아이들에게 혼동을 줄수도 있고 또한 또래 아이들과 놀게되는 나이가 되기 전 까지는 온전히 엄마,아빠하고만 있다보니 언어적인 자극이 아주 부족할수 있다고 한다. 때문에 무리를?해서도 따분하고 단순한 일상에서 아이들을 놀려야 하는게 "일"이 되는것 같다. 지난주까지...종호를 놀린다는 핑계로 나까지도 나름 재미나게 친구들을 만나고 다녔다. 미국와서 좋은 분들을 몇분 만났지만 아이들 나이가 너무 틀리니까 자주 보는게 쉽지가 않았다. 때마침 종호 학교를 통해 알게된 한국엄마들인데 첫애가 다 종호 또래고 둘.. 2009. 9. 18. 유치원보내기 여기 미국은 9월이 학기 시작이고 각 공립학교는 킨더가든부터 보낼수 있다. 덕분에 종호도 그 혜택을 보게 되었다. 각 주마다 또 시마다 그 프로그램이 틀린데 우리가 사는 이곳은 아이들이 워낙에 많아 오전,오후반을 운영해야 하는 때문에 안타깝게도 3-4시간이 전부다. 대게는 오전 9시에 가서 2-3시에 돌아와야 하는건데 종호는 그나마도 오후반이라 12 즈음까지 가서 오후 3시면 오게 된다. 공립이라 완전 무료라고 생각했는데 물론 프리스쿨의 높은 수업료에 비할바는 안되지만 부족한 재정을 보충하고 더 나은 교육환경을 위해 학부모들에게 도네이션(기부)을 매우 강조한다. 우리나라 같으면 "기부" 자체를 검은돈으로 생각하고 금기시 하는 문화라면 미국은 아주 공개적이고 체계적이며 다양한 방법으로 도네이션을 유도하고 .. 2009. 9. 18.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