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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살이186

체리피킹 미국은 한국에 비해 국가 공휴일에 대해서는 인색하다. 반면에 휴가를 쓰는것에 대해서는 너그러운 편이라 일장일단은 있는듯 하다. 지난 월요일은 Memorial Day라고해서 현충일 정도 되는 날인것 같다. 주위 종호 친구네 가족들과 체리피킹을 다녀왔다. 지난 해 이맘때 주위에서 다들 체리피킹을 간다기에 부럽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었건만 막상 다녀오고 보니 아...이게 미국이구나 싶다. 우리나라는 어느 관광지나 사람이 몰리는 곳은 주위에 먹거리며 유흥시설이며 같이 있게 마련인데 미국이란 나라는 정말 자연 그 하나다. 아이들은 직접 체리를 따는 재미로 아주 신이 났다. 사실 이렇게 체리를 직접 따서 오는거나 마켓에서 사는 가격이나 거의 비슷하다고는 한다. 대신 맛있는 체리를 직접따는 체험을 할수 있다는거..... 2010. 6. 7.
아빠는 ABAB 종호가 그런다. 아빠는 ABABAB 같다고.. 지난해 학교에서 패턴이란걸 배웠는데 아빠의 성향이 한번 웃고(A) 한번 화내고 (B) 를 반복한다는 거다. AAB 나 AAAB도 아니고 AB 라니 지극히 공감이 가기도 한다. 아 그러고보니 낭굴이 또한 AB형이기도 하다. A 였던 어느날 공원에 같이간 낭굴 덕분에 종호는 나름 신나게 놀았다. B(화난날) 였던 어느 주말, 아이들과 그런 분위기에 집에 있기 싫어 데리고 나왔었다. 같은 공원으로 ~ 2010. 6. 7.
선물 토요일 오후, 각각 두 아이들이 딸린 아줌마 세명이서 아울렛에 다녀왔다. 늘 달고 다니던 ? 아이들은 각자의 집에서 아빠들이 봐주는 덕분에 정말 홀가분한? 몸으로 나섰건만 웬지 챙겨야 할 것을 빠뜨려 먹은 허전한 느낌이다. 4시간을 방황하면서 명품 아울렛? 구경은 신나게 하고 돌아올 때는 빈손이다. 허기진 배는 커피한잔 (아니 엄밀히 말하면 2/3잔, 2잔 시켜서 3 컵으로 나눴다. 몸에 벤 아줌마 근성 !)과 케잌으로 채우고 수다도 떨었다. 집에 갈때는 햄버거를 사 가겠노라고 아들과 남편에게 약속을 했건만 이미 늦은 시각이라 더 늦을것 만 같아서 약속도 지키지 못하고 집으로 왔다. 문을 여는 순간 "엄마" 하고 달려드는 아이에게 그리고 낭굴에게 미안하다. 오늘의 외출이 나에겐 마더스 데이 선물 인듯 하.. 2010. 5. 13.
Mother's Day 한국은 5월8일 어버이날이다. 반면 미국은 5월 9일 mother's day 란다. 한국에서는 주로 자녀들이 부모님을 챙기는 날인 반면 " Mother"로 한정을 시켜버린 미국의 마더스 데이에는 자녀와 남편들까지 엄마를 쳥기는 분위기다. 어쨌거나 한동안 늘 어버이날을 챙기는 입장이였는데 학부모가 되고 보니 챙김을 받는 날이 오기도 하다 보다. 학교에서 만들어온 꽃과 카드~ 사무실 한켠에 붙여 놓았다. 갈수록 후퇴하는 한글 실력 ㅠㅠ 진정 한글 학교를 보내야 하는건지? 심각하게 고민하게 만든다. 2010.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