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69 생일 지난 12월 23일은 내 양력 생일 그리고 24일은 음력 생일이다. 신기하게도 하루 차이다. 기대하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내 생일인건 과연 알고나 있을까? 차라리 기대를 말아야지...!! 그렇게 다짐 했건만...시간이 가면 갈수록 아무런 반응 없는 신랑에게 주위 사람들에게 서운한 마음만 가득해졌다. 지난 월요일날은 밀린 업무로 이리저리 바쁘고 마치고 집에 도착한 시간이 저녁 8시....설겆이는 밀려있고 어제 먹다남은 김치찌개만 있을뿐... 화가 난다. 내가 왜 이러고 사는지.. 나름대로 알뜰하게 살려고 하는데...뭘 위해서?? 초라해 지는 스스로가 한없이 가엾고 서럽기만 하다... " 뭐 시켜 먹을까?" " 됐어...싫어.." 고집으로 밥상을 차린다. 먹기 싫다. 눈물만 나온다. 울었다. 서러워서.. 더 .. 2002. 12. 26. 지난 주말 지난 한주.... 시 외할아버님께서 94세의 연세를 마감하셨고 대통령 선거일에 소중한 한표? 를 포기하고 밀양으로 내려갔다. 할아버님의 구남매와 손자 손녀들 발디딜 틈이 없을만큼 많은 손님들이 다녀가셨고 60개의 화환이 즐비하게 입구를 메우고 서있다. 한 3 번정도 뵌적이 있지만 사실 슬픔이란 감정보다는 오히려 다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5 일간에 걸친 전통 장례식과 49제 ..... 돌아가신 분을 기리는 맘와 그 전통은 과히 참으로 동양적이라 할수 있다. 그 덕분에? 뿔뿔히 흩어졌던 가족들이 모이고.. 장례식 내내...난 이거야 말로 " Gig Fat Korean Funeral" 이란 생각이 든다. 이런 긍정적인 면들이 있는 가운데 사실 나에겐 그리 감상적일수 만은 없는 이유중의 하나가 난 며느리이니까... 2002. 12. 24. 행복상품권 from 낭굴 지난 내 생일 ... 서울로 출근했고... 그날따라 일은 왜 그리 많은지... 8시가 되어서야 집에 도착했을때... 설겆이는 밀려있고 낭구르의 한마디 " 짜장면 시켜먹을까" 에 경악? 하여 서러움에 눈물을 아니 엉어 울었다... 낭구르 당황하고..슬그머니 준비해논 " 행복 상품권" 과" 생일케잌"을 꺼내든다..." 우쒸...담부터 미역국 끓여줘" 2002. 12. 24. 배려 겨울만 되면 눈 두덩이가 가렵고 부어오른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손눈썹이 있는 안쪽에서 부어서 오히려 쌍꺼풀이 진하게 쪄 보인다. :) 피부과마다 설명이 다른데 누구는 콜드 알러지라고 추워서 기온이 떨어져서 그렇다 그러고 어떤 곳은 건조해서 그렇다고 하기도 하고... 오늘 아침은 그 눈을 좀 가려 볼까하고... 아이 새도우를 조금 덧 발랐다. 어라...근데 감추고자 해서 바른건데 결과적으로는 더 시선을 집중시키는 꼴이 되고 말았다. 갑자기 컴플렉스란 단어가 떠오른다. 가만 가만 생각해보면 내가 느끼는 그 컴플렉스를 감추기 위해 내가 내 스스로를 포장하고 긴장하고 있을수록 감추고 싶으면 감출수록 오히려 더 노출될수 밖에 없다는것.. ......... 2002. 12. 18. 이전 1 ··· 179 180 181 182 183 184 185 ··· 19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