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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사건사고 하나...오빠가 드뎌 드뎌 컴을 샀다. 새벽 4 시까지 꼬박 세우고 오빤 울 컴방을 아주 작은 피씨방으로 만들었다. 두나..접촉사고가 났다. 뭐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 봉고차가 와서 박았고 고스란히 보험금을 받겠지만...조금만 앞쪽에 긁어 줬으면 기왕에 찌그러진 부분을 펴기나 하지... 암튼...구찮게 오늘 공업사로 가야 겠다. 셋째...도련님이 왔다.....뭐 없는 솜씨에 소박한 밥반찬으로 대접을 하고......밀린 수다도 떨고...!! 넷째.....일욜날 저녁엔 설 TGIF 에서 미국서온 제프 아저씨랑 차장님네 글고 이사님네랑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다. 점심을 굶은 탓에 처음 나온 맥주 한병을 시원하게 마신걸 제외하고는 음식은 사실 맛나는지 모르겠다. 그저 속이 불편하다는것 뿐....집에와서 고생두 했.. 2003. 2. 10.
인기 홈피 홈피를 만들기 시작한지가 음...약 6 개월이 되었나 보다. 처음엔 그저 내 홈피 하나 있었으면 하는 욕심에서 시작했는데 욕심이 지나쳐서 이젠 어떻게 해야 많은 방문객들을 늘릴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아주 당연한 논리 겠지만 내가 노력한 만큼 이 방문객의 수도 늘었다 줄었다. 하는걸 난 체험했다. 즉 부지런해야 한다는것... 근데 난 오늘 또 유명한 홈피 몇곳을 둘러보다가 발견한다. 대부분 인기있는 홈피의 방지기들은 홈피는 일종의 취미일뿐 그들 나름대로의 또다른 직업- 학생...직장인...주부...등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그리 알찬 홈피를 운영한다는것에 놀라고 때로는 그들의 나이가 너무 적음에.. 놀란다. 그리고 난 어렸을때 뭘 했나 하는 후회에 빠지기도 한다. 내가 내 스스로에게 하고.. 2003. 2. 8.
달리기 새벽 5 시 40분... 털모자에 점퍼를 잘 챙겨입고 현관문을 나서서.... 아파트 뒷쪽 한산한 이차선 도로를 달린다. 가로등도 드문드문 있어 중간 중간 어둠을 가로질러야 하고 끝 지점에는 내 발소리에 사정없이 짖는 개소리에 놀라기도 하고 (개 사육장이 있나보다...수십마리다.) 지나가는 할아버지들이 " 안녕하세요" 인사를 건네기도 한다. 가을엔 각종 야채들이 풍성하진 않지만 논 중간 중간에 서리에 대한 유혹을 느낄만큼의 밭데기가 있다. 그렇게 시작하는 개운한 하루를 난 사랑한다. 요즘들어 좀은 게을러진 나... 아자아자아자... 2003. 2. 7.
남편없이 설 보내기 # 귀경 혼자 회사 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고 8 시간 여만에 부산에 도착했다. 먼저 찜한 내 자리를 한 귀여븐 꼬맹이와 그의 아버지에게 박탈당하고 옆에 앉은 두툼한 아저씨 옆자리에 앉아야 했다. 중간에 앉은 또다른 애기는 총 8 시간 동안 4 시간이상을 울어 대는데.. 음 내가 애기가 없어서 더 이해하기가 힘든건지 달래지 않는 아님 지친 부모가 어찌가 원망스러운지...하여간 내려가는 8 시간동안 책 한권을 읽었다. 때문에 그리 지루함을 느끼지는 못했는데.. 오는 동안은 같은 8 시간임에도 왜 그리 길게 느껴지는지.. 아예 교대로 이번에는 다른 꼬마가 울어 대고.. 여유분으로 준비한 책 한권을 ...절반 가량 읽고 나서야.. 이천으로 접어 들었다. 휴... 웬만한 장시간 여행에는 이력이? 났다고 생각하.. 2003.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