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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감기가 지나가다. 학교에 빠지다 유난히 바쁜 월요일 아침 종호가 늦장을 부립니다. 머리가 아프다며... 저 놈이 학교가기가 싫은 모양이다 싶어 일단 도시락이랑 제 출근 준비를 맞쳤답니다. 그리고 잔소리를 제대로 늘어놓을 기세로 아들넘에게 갔더니 표정이 심상치 않아 머리를 짚어 보니 열이 꽤 높았습니다. 열이 생각보다 높기도 했지만 열이 있다는 자체로 이미 학교는 갈수가 없습니다. 학교에 결석을 알리는 전화를 해야 하고 열이 있을 경우 콧물,기침,목통증 여부를 상세히 알려야 한답니다. 그리고 다시 등교할 때는 학교 오피스에 들러 열이 없음을 확인 받아야 한답니다. 일단 한국 소아과를 방문했습니다. 이미 이곳에서 친절한건 포기한지 오래고 아픈 아이들에게 대해서는 당일 예약을 받아준다는 이유로 그리고 무엇보다 의사소통이 편안하.. 2011. 3. 4.
한동안 블로그에 뜸했었습니다. 뭐랄까 기분이 한동안 다운상태였답니다. 그냥 좀 외로웠다고 해야 하나? 사람이 그립다고 해야 하나? 이 미국이란 나라에 살면서 극복되어 지지 않는 부분중의 하나이지 않나 싶습니다. 한국에서는 같은 직장 동료라면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민이라면 일단은 반은 서로 공유할수 있는 뭔가를 가지고 시작하는데 미국이란 곳은 분명 겉은 한국 사람이지만 너무 다른 환경에서 살아 온 분들이 거의 대부분이라 어렵게 인연이 닿아도 또다시 드는 생각이 나와는 "다름" 을 인정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나마 한국 사람은 아니라지만 같은 부서에서 같은 아줌마로 유일하게 맘을 터놓고 이야기 할수 있었던 중국인 동료가 또 다음주면 퇴사를 한답니다. 그런 제 씁슬한 맘을 살짝 업 시켜준 사진.. 2011. 2. 26.
Greak School Week 미국의 공립학교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도네이션을 유도합니다. 얼마전에는 학기를 시작한지 100일이 되었다고 100일 파티를 하더군요. 여기 사람들은 정말이지 파티 정말 좋아라 하는듯 합니다. 그리고서는 학교에 있는 컴퓨터를 교체해야 한다고 학부모들에게 100불의 도네이션을 부탁하더군요. 50 불도 아니고 100불이라는 말에 살짝 움츠렸고 무엇보다 아파트 렌트에서 사는 입장이라 언제 이사 갈지도 모르는데 웬지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네~ 저 속좁게 안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보니 제 주위 한국 엄마들은 거의 다 도네이션을 하셨더라구요. 그리고 학기 시작 100일을 기념하는 행사 중에 하나가 고학년들이 자기네들 소품을 파는 일종의 벼룩시장 같은 놀이를 하더군요. 제품은 쿼러부터 5 불까지 다양하게 있고 그.. 2011. 2. 26.
운동 그리고 투자 운동 시작한 지 삼 주째 접어 들었습니다. 물론 중간 중간에 건너 뛰기도 하고 있습니다. 아파트내에 있는 아담한 헬스 장에 다니는거라 강제력이 조금 부족합니다. 뭐든 돈을 내고 투자를 해야 아까워서라고 하게 되는데 말이죠. 어쨌거나 투자의 일환으로 지난 5 년간 신었던 운동화를 바꿔 주기로 했습니다. 지난 일요일 아울렛 매장에서 클리어런스에 추가 20%를 해준다기에 런닝을 위한 런닝화를 장만했습니다. 가볍고 쿠션감 좋은 넘으로 고른다고 골라봤습니다. 그 덕분에 지난 이틀간은 지난 주보다 더 열심히 뛰어 줬습니다. 한시간 정도 운동을 하고 오면 몸은 정말 개운합니다. 평소 흘려보지 못했던 땀도 흘려보고 스마트폰에 담긴 음악도 듣고.. 헌데 아직은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출근하고 나면 허기가 집니다. 그.. 2011.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