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69 설날 맞이 미국에 온지 불과 2 년이지만 음력 설날이 연휴도 아니고 함께 할 수 있는 친지가 있는것도 아닌 관계로 딱히 설날 기분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이러니 아이들은 전혀 모르고 넘어 가는게 음력 설날일텐데 올해는 그래도 한글학교 덕분에 조금 기분이 남달랐습니다. 한복을 입고 오라는 토요일 아침 종호는 핑크색 바지를 왜 입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불만을 털어 놓았고 그 한복을 자기가 입겠다고 우겨대는 정현이까지 제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 어쨌거나 둘을 설득시켜? 한복을 입혀 보냈습니다. 거의 80% 이상의 아이들이 한복을 차려 입고 또 대부분의 남자아이들 한복 바지가 핑크색이라는 사실에 안도해 했습니다. 엄마들은 각각 음식을 준비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행사가 처음이기도 했고 친구 엄마가 이미 준.. 2011. 2. 1. 운동 그리고 2 년 최근 들어 충분히 달아줘야 하는 디저트 없이는 커피를 먹지 못했고 지난 주말에 먹고 실컫 낮잠을 자 줘서 포동포동 살이 찌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주는 이른 아침에 아파트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가볍게 해 줬습니다. 물론 그러고 나서 어제 저녁은 삼겹살로 배를 불렸고 오늘 점심 역시도 부서 회식(내 돈내고 먹는)에 가서 본전? 생각으로 운동으로 소비한 칼로리 이상을 섭취를 하고야 말았지만 말이죠. 오늘 아침은 웬일인지 일찍 종호가 눈을 떴습니다. 저녁에 일이 있어서 따로 저녁 거리를 마련하지 않아도 되고 도시락도 건너뛸수 있는 금요일 아침 혼자만의 여유를 좀 누릴까 싶었는데 종호가 일찍 일어나 버렸습니다. 다시 재우기에는 조금 늦은 시간이고 해서 종호를 데리고 헬스장에 같이 다녀왔답니다. 나름 심.. 2011. 1. 29. 굴따러 다녀오다 지 지난 주에 이웃들과 함께 굴을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살아있는 생굴을 레스토랑가서 먹기에는 가격도 만만치 않을 뿐더러 나들이를 겸해서 다녀왔습니다. 왕복으로 4시간이 넘는 가깝지만은 않은 거리였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그 거리를 가서 굴을 먹으러 다녀오는 것은 처음 한번이면 족한것 같습니다. 이곳은 굴을 사서 그곳에서 직접 구워먹게 되어 있었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당연히 생굴을 먹거나 라면에 넣어서 끓여먹을 생각으로 구워먹을 준비는 전혀 해 가지를 않았습니다. 김치 담을때 쓰는 냉동굴을 먹어본거 말고는 이렇게 싱싱한 생굴은 처음 먹어본것 같습니다. 사실 생굴의 독특한 냄새가 싫어서 별로 즐겨 하지 않았는데 미국 굴은 그 굴 특유의 향이 아쉽게 느껴질 만큼 향이 강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라면에.. 2011. 1. 26. 간단 점심 메뉴 미국에 와서 처음 회사를 입사하고 나서 가장 견디기 힘든게 점심시간이였습니다. 혼자 먹는 점심에 익숙치 않은 것도 있고 소리내지 않고 냄새 풍기지 않고 점심을 해결해야 한다는게 여간 답답한 일이 아니더군요. 냄새 풍기지 않는 뭐?를 먹어도 먹은것 같지 않은 느낌이 들거든요. 신참인 저를 챙겨 주지 않고 점심 먹으러 나가는 동료들에게 살짝 서운한 맘이 들기 까지 했는데 하루 이틀 지나다 보니 어느새 혼자 해결하는 점심이 편안해 졌습니다. 직업 특성상 월요일이 가장 바쁜날인데 이런 날은 정말 간단 메뉴로 끝냅니다. 주로 제가 이용하는건 깡통 통조림 게살맛 크림 스프(크램챠우더) 랍니다. 그리고 남편의 도시락 메뉴인 김밥이나 아이들 볶음밥이 남은 경우 하루 이틀 또 먹게 됩니다. 그리고 수요일이 지나고 점심 .. 2011. 1. 20.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193 다음